장수막걸리 홈페이지 '접근 불가'…로이킴 여파? "3년 전 父 지분 물려받았다"

입력 2019-04-03 15:29 수정 2019-04-03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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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
(사진제공=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

가수 로이킴도 일명 '정준영 단톡방' 멤버로 알려진 가운데, 로이킴이 지분을 가지고 있는 막걸리 회사까지 이미지에 타격을 입었다.

3일 오후 3시 현재 '장수막걸리' 홈페이지는 접속이 불가한 상태다. 이에 대해 서울탁주 측은 일간스포츠를 통해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페이지는 현재 재정비 중이라 접속을 막았다. 로이킴의 지분 관련한 사항은 공식적으로 논의하는 바는 없다"라고 밝혔다.

로이킴은 3년 전 해당 회사의 지분을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았다. 로이킴의 아버지는 '장수막걸리'로 유명한 국내 1위 막걸리 제조업체 서울탁주제조협회(서울탁주) 김홍택 회장이다. 홍익대 건설도시공학부 교수이기도 한 로이킴의 아버지는 2017년 3월 잡스엔과의 인터뷰에서 "3년 전 회장직에서 물러나면서 아들에게 지분을 모두 물려줬다"라고 밝힌 바 있다. 서울탁주는 제조장별로 나뉘어 공동대표 51명이 있는데, 로이킴도 이 중 한 명이라는 것이다.

지난 2일 로이킴은 가수 정준영이 불법 촬영 영상을 올린 카카오톡 대화방에 있던 또 다른 유명 연예인으로 지목됐다. 복수의 매체 보도에 따르면 로이킴은 '로이김'이라는 이름으로 최종훈 등 7명과 함께 '정준영 단톡방'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이 전해지며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는 '장수막걸리'가 등장했고, 로이킴이 광고 모델로 참여한 광고 이미지에도 타격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한편 현재 미국 워싱턴DC 소재 명문대 조지타운 대학교에 재학 중인 로이킴의 귀국 및 조사 일정은 조율 중이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로이킴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해 단순히 영상을 보기만 했는지 혹은 촬영이나 유포에 가담했는지를 확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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