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방비 상태에서 찾아오는 고통스런 요로결석...예방과 치료법은?

입력 2019-04-03 15:5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최근 통계청에서 조사한 요로결석에 대한 발표자료를 살펴보면, 남성이 여성에 비해 3배 이상 발생위험이 높고 20~40대 연령층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다. 또 비뇨기과 입원환자 중 가장 많은 비율인 25%를 차지할 정도로 비교적 흔한 비뇨기과적 질병이다.

요로결석의 주요 발생 원인은 수분섭취부족이다. 수분의 섭취가 감소하면 요석결정이 소변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져서 요석형성이 증가하게 되는데, 온도와 계절도 요로결석 발생에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에 요로결석환자가 많이 발생한다. 하여 여름에는 땀을 많이 흘리면서 소변이 농축되어 요로결석의 생성이 용이해지고 햇볕에 많이 노출되면서 비타민D의 형성이 증가되어 요로결석의 위험이 증가될 수도 있다. 평소의 식습관도 요로결석 생성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 동물성 단백질의 섭취증가는 요 중 칼슘, 수산, 요산의 배설을 증가시켜 요로결석의 위험을 증가시킨다.

해당 질환의 통증은 개인마다 차이가 있지만, 결석의 크기, 위치, 폐쇄의 정도에 따라 다를 수 있다. 대부분의 경우 현미경적 혈뇨를 보이지만 가끔은 육안으로도 확인할 수 있는 혈뇨를 보이고 이때, 통증을 동반하는 경우도 있는데, 결석이 원인이 되어 방광염이 생기면 빈뇨, 야간뇨, 배뇨통 증의 배뇨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통증이 심한 경우에는 오심, 구토, 복부팽만 등 소화기계 증상이 동반될 가능성도 있다.

요로결석은 소변검사, 혈액검사, X-ray촬영, 초음파검사 등으로 검사를 진행한 후 결석의 크기와 모양, 위치, 주위의 부종 등을 확인해 크기가 작고 하부요관에 위치한 경우에는 자연 배출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대기요법을 시행하기도 한다. 하지만 결석의 크기가 크고 통증이 심한 경우에 체외충격파쇄석술을 진행해 수술 조작 없이 몸 밖에서 충격파를 발사, 결석을 잘게 분쇄해 자연배출을 유도할 수 있다. 입원하지 않고 시술할 수 있는 장점이 있고 시술 후 분쇄된 요석은 대개 2주 이내에 자연적으로 배출되고 3개월 후 시술의 성공여부를 판정한다. 결석이 크거나 단단한 경우 반복하여 시술하기도 한다.

김재현 유로합동비뇨기과 원장은 “요로결석은 재발률이 높은 질환이기 때문에 식이조절과 충분한 수분 섭취에 신경을 쓰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재발이 빈번한 환자의 경우 예방을 위해 자주 내원하여 진료를 받는 것을 추천”한다며, “질환의 합병증으로 요관이나 신장이 폐색될 경우 신장으로부터 소변의 흐름이 막혀 신장에 물이 차는 수신증이 발생해 신장기능이 저하될 수 있고 결석에 요로감염이 동반되면 신우신염이나 농신증, 패혈증과 같은 심각하게 발전될 수 있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나면 방치하지 않고 빠른 시일 내에 병원에서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활 시켜줄 주인님은 어디에?…또 봉인된 싸이월드 [해시태그]
  • 5월 2일 임시공휴일 될까…'황금연휴' 기대감↑
  • "교제는 2019년부터, 편지는 단순한 지인 간의 소통" 김수현 측 긴급 입장문 배포
  • 홈플러스, 채권 3400억 상환…“거래유지율 95%, 영업실적 긍정적”
  • 아이돌 협업부터 팝업까지…화이트데이 선물 사러 어디 갈까
  • 주가 반토막 난 테슬라…ELS 투자자 '발 동동'
  • 르세라핌, 독기 아닌 '사랑' 택한 이유…"단단해진 모습 보여드리고파" [종합]
  • 맛있게 매운맛 찾아 방방곡곡...세계인 울린 ‘라면의 辛’[K-라면 신의 한 수①]
  • 오늘의 상승종목

  • 03.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4,307,000
    • -0.08%
    • 이더리움
    • 2,866,000
    • +0.92%
    • 비트코인 캐시
    • 507,000
    • +4.69%
    • 리플
    • 3,548
    • +2.51%
    • 솔라나
    • 198,400
    • +1.07%
    • 에이다
    • 1,106
    • +2.31%
    • 이오스
    • 741
    • -0.67%
    • 트론
    • 328
    • +0.61%
    • 스텔라루멘
    • 405
    • +0.75%
    • 비트코인에스브이
    • 50,700
    • +0.8%
    • 체인링크
    • 20,820
    • +2.41%
    • 샌드박스
    • 422
    • +0.4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