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사이판으로 홀로 여행을 떠난 한국인 남성이 7주째 실종돼 현지 경찰이 수사 중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3일 "지난 2월14일 사이판에 입국해 여행 중이던 우리국민 40대 남성 1명의 연락이 두절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현지 경찰이 수사 중에 있으나 3일 현재까지 행적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라고 밝혔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지난 2월 14일 오후 3시 반쯤 혼자 여행중이던 45살 A 씨가 사이판의 한 호텔에서 나간 뒤 연락이 두절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수색에 나섰다.
A 씨는 두달 가까이 행적이 밝혀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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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하갓냐(괌의 주도) 대한민국 출장소는 사고 접수 후 담당 영사를 현장에 파견, 사이판 경찰 당국에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통한 실종자 소재 파악을 요청했다. 또 현지 한인회 및 교민신문 등에 이 남성의 소재 파악을 위한 안내문을 공지하는 등 실종자 소재 파악을 시도하고 있다.
외교부 당국자는 "우리 국민의 조속한 소재 파악을 위해 필요한 영사조력을 지속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