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RE코리아 “서울 오피스 임대형자산 비중 증가”

입력 2019-04-03 17:4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서울 주요 지역 오피스 빌딩의 임대형 자산 비중이 증가하는 추세다.

부동산 서비스기업인 CBRE 코리아는 3일 발표한 ‘2019 서울 오피스 임차인 현황’ 보고서에서 지난해 서울 주요 3대 권역(서울 도심·여의도·강남) A급 오피스 자산 중 임대형 자산 비율이 80.9%라고 밝혔다. 이는 전년보다 4.7%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임대형 자산 증가는 연이은 A급 사옥 매각에 따른 것으로 전체 면적 중 임차 용도로 사용되고 있는 비율은 2.4% 포인트 상승한 68.9%로 나타났다.

A급 오피스 내 대기업 비중은 도심권역과 강남권역이 각각 1.4%포인트, 2.2%포인트 증가했으나 여의도권역은 일부 대기업이 타 권역으로 가면서 6.2%포인트 감소했다. A급 오피스 시장의 임차인 산업군은 금융 및 보험업이 36.4%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면적 비율은 전년 대비 2.1%포인트 증가했다. 여의도 권역에서는 5.5%포인트 상승했다.

임동수 CBRE 코리아 대표는 “대기업 금융 계열사의 업그레이드 수요 및 전략적 통합 이전 등으로 금융 및 보험업 점유율이 2년 연속 상승하고 있다”며 “제조업은 최저임금 인상 등의 영향으로 면적 비중이 전년보다 평균 1.3%포인트 감소했다”고 말했다.

B급 오피스 내 리테일의 평균 비율은 15%로 전년보다 1.3%포인트 늘었다. 이는 공실 리스크 해소를 위해 저층부를 리테일로 전환하는 사례가 확대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A급 오피스 내 공유오피스가 차지하는 비율은 지난해 말 기준 약 2.5%로 전년 대비 0.8% 포인트 증가했다. 강남권역 점유율이 3.3%로 가장 높았으며, 도심권역은 약 0.7%포인트 상승해 전년 대비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B급 오피스 내 공유오피스 점유율도 성장세가 관찰됐다. 2017년 B급 오피스 임차 면적의 0.7% 수준을 차지하던 공유오피스는 지난해 말 기준 전년 대비 0.8% 포인트 증가한 1.5%의 점유율을 보였다.

최수혜 CBRE 코리아 리서치 팀장은 “특히 강남권역 B급 오피스 내 공유오피스 점유율이 2017년 1.6%에서 2018년 3.7%로 두 배 이상 성장하며 A급 오피스 시장 대비 B급 오피스 시장의 확장세가 두드러졌다”며 “강남권역이 3대 권역 가운데 A급 공실률이 가장 낮아 임차 가능한 면적에 제한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교통비 또 오른다?…빠듯한 주머니 채울 절약 팁 정리 [경제한줌]
  • 기본으로 돌아간 삼성전자…'기술-품질' 초격차 영광 찾는다
  • "비트코인 살 걸, 운동할 걸"…올해 가장 많이 한 후회는 [데이터클립]
  • 베일 벗은 선도지구에 주민 희비 갈렸다…추가 분담금·낮은 용적률이 ‘복병’[1기 선도지구]
  • [2024마켓리더대상] 위기 속 ‘투자 나침반’ 역할…다양한 부의 증식 기회 제공
  • 어도어ㆍ빅히트, 쇄신 바람 불까…위기 속 등장한 '신임 대표'들 [이슈크래커]
  • “117년 만에 폭설도 못 막지”…올림픽파크포레온 1.2만 가구 입주장 개막에 '후끈' [르포]
  • 목소리 높이는 소액주주…상법개정안 가속 페달 달까
  • 오늘의 상승종목

  • 11.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2,840,000
    • +0.9%
    • 이더리움
    • 4,928,000
    • +6%
    • 비트코인 캐시
    • 716,500
    • +3.69%
    • 리플
    • 2,056
    • +6.31%
    • 솔라나
    • 332,300
    • +2.78%
    • 에이다
    • 1,421
    • +8.47%
    • 이오스
    • 1,133
    • +2.07%
    • 트론
    • 279
    • +3.33%
    • 스텔라루멘
    • 698
    • +9.0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750
    • +1.57%
    • 체인링크
    • 24,930
    • +3.06%
    • 샌드박스
    • 862
    • -1.2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