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택 "정년은 채워야"…子 구설에도 수업 강행 방침

입력 2019-04-04 09:58 수정 2019-04-04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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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온라인커뮤니티 '에브리타임' 캡처)
(출처=온라인커뮤니티 '에브리타임' 캡처)

가수 로이킴의 부친 김홍택 홍익대학교 교수가 아들의 구설과 관련해 사과 입장을 표명했다는 전언이다.

지난 3일 대학생 온라인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 김홍택 교수에 대한 게시글이 올라와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이에 따르면 한 네티즌은 "김홍택 교수가 수업 중 학생들에게 사과했다"면서 "아버지는 무슨 잘못인가"라는 글을 게재했다.

김홍택 교수의 사과는 앞서 불거진 아들 로이킴의 경찰 조사와 관련한 것으로 풀이된다. 로이킴이 이른바 '정준영 단톡방'에 참가한 정황이 포착되면서 참고인 신분으로 수사 선상에 올랐기 때문. 그는 위법 여부와 무관하게 불법동영상 유포 채팅방에 있었던 점만으로도 세간의 조리돌림에 노출된 상황이다.

관련해 김홍택 교수는 "마음 같아서는 휴강하고 싶지만 내년이 정년이라 수업을 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아들의 구설수 속에서 겪고 있을 마음고생이 그대로 느껴지는 지점이다.

한편 김홍택 교수는 서울탁주 전 회장으로서 지난해 대한토목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현재 홍익대학교 공과대학 토목공학과 교수로 재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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