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평 "SK건설 라오스 사고 손실, 신용도 단기 영향 제한적"

입력 2019-04-04 14:0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고원인 모니터링 필요…장기적 수주 경쟁력 악화 가능성 존재"

한국신용평가는 SK건설에 대해 라오스 수력발전소 공사사고로 발생한 비용이 신용도에 단기적으로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한신평이 부여한 SK건설의 신용등급은 'A-' 등급전망은 '안정적'이다.

4일 한신평은 "지난해 결산실적을 통해 판단했을 때 라오스 수력발전 공사사고와 관련해 560억 원의 영업외비용 외에도 도급액 감액 및 원가조정에 의한 대규모 영업손실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SK건설은 1일 2018년 결산실적을 발표했다. 라오스 공사사고 관련 손실 인식으로 지난해 영업이익은 2018년 3분기 누적 대비 731억 원 감소한 867억 원을 기록했다.

한신평은 "이번 손실 인식이 단기적으로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이는 ▲일시적이고 이례적인 사고에 의한 손실이라는 점 ▲연간 기준으로 영업 및 당기손익 흑자를 기록하며 자본 여력이 축소되지 않은 점 ▲공사사고 이후에도 이전 신규수주 규모를 유지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SK건설의 지난해 총 신규 수주 규모는 8조4000억 원으로 전년도 8조3000억 원 대비 소폭 증가했다. 라오스 사고 후에도 홍콩과 카자흐스탄 등 해외 토목 프로젝트 수주를 체결했다.

한신평은 다만 사고원인에 따라서 손실 규모가 변동될 수 있으며 장기적 관점에서 수주 경쟁력이 약화할 가능성도 존재하므로 조사결과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플레이브가 방송 못 나온다고?"…때아닌 버추얼 아이돌 논란, 왜? [이슈크래커]
  • '김새론 사망'에 악플러들 비판…"악플 문제, 제도장치 마련해야"[이슈크래커]
  • 금 뜨자 주목받는 은…"아직 저렴한 가격"
  • 단독 ‘백약이 무효’ 작년 상반기 보험사기액 6028억…올해 최대치 경신 전망
  • 상승 재료 소진한 비트코인…9만6000달러 선에서 횡보 [Bit코인]
  • [날씨] 다시 찾아온 '추위'…아침 최저 -8도
  • 트럼프 “러·우 둘다 싸움 멈추길 원해…푸틴과 매우 곧 만날 것”
  • 월세 내기 빠듯한 청년들 위한 ‘청년월세 한시 특별지원’ 제도, 신청 자격은? [경제한줌]
  • 오늘의 상승종목

  • 02.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4,300,000
    • -1.36%
    • 이더리움
    • 4,125,000
    • +1.5%
    • 비트코인 캐시
    • 485,100
    • -2.61%
    • 리플
    • 3,961
    • -3.67%
    • 솔라나
    • 270,200
    • -6.18%
    • 에이다
    • 1,203
    • +3.08%
    • 이오스
    • 949
    • -0.73%
    • 트론
    • 365
    • -0.27%
    • 스텔라루멘
    • 503
    • -3.08%
    • 비트코인에스브이
    • 59,600
    • -0.83%
    • 체인링크
    • 28,810
    • +0.88%
    • 샌드박스
    • 592
    • -0.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