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을 맞아 전국 곳곳에 벚꽃이 만발하면서 벚꽃놀이 등 야외활동에 나서는 이들의 발걸음이 분주하다. 하지만 이때 갑자기 늘어난 신체 활동 탓에 경직되어 있던 근육, 관절에 간헐적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이에 날이 풀렸다고 하여 바로 외출에 나서기보단 적절한 스트레칭으로 근육과 관절의 경직을 완화해주는 등의 준비가 필요하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에도 근육, 관절에 이상 통증이 있다면 그 원인과 증상이 다양하므로 정확한 진단에 따른 조기 치료가 차후 근육, 관절 생활의 중요한 척도가 될 수 있다. 최근에는 근육, 관절과 인대 등 신체 전반의 근본적 통증 원인 개선과 강화를 위해 프롤로 주사 치료로 보다 부담이 적은 치료를 진행하고 있다.
인대 강화 주사 치료라고도 불리는 프롤로 주사 치료는 인대/관절/연골 등의 조직에 인체에 안전한 고농도 포도당 용액을 주입해 손상 부위의 회복을 촉진 및 향상시키도록 도와준다. 또 스스로 새로운 세포의 증식을 유도하여 약해진 조직을 강화해 인대, 근육, 관절, 연골 등을 튼튼하게 만들어주는 효과도 있다.
우리 몸의 힘줄과 인대는 과도하게 늘어나거나 약해지면, 주변의 통증 감각 신경이 자극되어 해당 부위는 물론 신체 곳곳에 통증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 프롤로 주사 치료는 이런 경우의 통증 개선에 효과적이며, 만성 근골격계 통증이 지속하여 나타날 때나, 사고나 반복적인 외상으로 인한 염좌의 경우에 주로 시술되기도 한다. 특히 목, 어깨, 허리, 고관절, 팔꿈치, 손목, 무릎, 발목 등 인체의 거의 모든 관절 부위에 적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뿐만 아니라 디스크 치료와 목, 무릎, 오십견 등 치료 시에는 DNA 프롤로 주사 치료를 적용할 수 있다. 본 치료는 연어 태반에서 발견된 신재생 물질을 이용하여, DNA 수준에서 조직을 재생해주는 치료로써, 인대의 증식 효과뿐만 아니라 섬유 모세포를 자극하여 손상된 인대/힘줄/근육/관절/연골의 세포재생단계부터 관여한다.
이에 대해 정세진 인천 청라국제병원 원장은 “대개 인체는 자가 회복 능력을 갖추고 있지만, 심한 손상을 입었을 경우, 또는 작은 손상이 잦으면 조금만 방치해도 회복이 안 되거나, 더디게 진행될 수 있다. 이런 통증은 대개 비수술적 치료법으로 치료가 가능하므로 치료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다”며 “다만 주사 치료는 가시적 효과를 볼 수 있는 시술인 만큼 의료 시설 선택에 주의를 기울이고, 해부학적 소견에 능통한 전문의를 통해 진단받기를 권장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