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주가 2년래 두 배 이상 뛴다…3000달러까지 치솟을 것”

입력 2019-04-0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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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19-04-04 15:00)에 Channel5를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여전히 저평가…잠재적 성장 기회 많아”

▲아마존 주가 추이. 3일(현지시간) 종가 1820.70달러. 출처 마켓워치
▲아마존 주가 추이. 3일(현지시간) 종가 1820.70달러. 출처 마켓워치

아마존닷컴의 주가가 올해 두 자릿수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그럼에도 아마존 주가가 지금보다 더욱 가파르게 올라 2년 안에 두 배 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고 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투자은행 제프리스의 브렌트 틸 애널리스트는 “아마존은 여전히 저평가돼 있다”며 “잠재적 성장 기회 대부분이 제대로 평가받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제프리스는 아마존 주가가 오는 2021년까지 3000달러(약 341만 원)로 치솟을 것이라는 새 로드맵을 제시했다. 아마존 주가는 이날 전일 대비 0.37% 오른 1820.70달러에 마감했다.

틸 애널리스트는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소매, 제3자 판매자 중개 서비스, 광고, 식료품, 구독 등 6개 핵심 사업을 분석했다”며 “AWS와 제3자 판매자 중개 서비스, 광고 등은 아마존의 핵심 사업인 소매보다 더욱 빠른 성장속도를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투자자들은 훨씬 많은 매출을 창출하고 수익성도 매우 높은 이들 사업의 잠재 가치를 결국 인식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또 “이런 예상은 헬스케어 등 신규 사업에서 창출할 가치를 포함하지 않은 것”이라며 “아마존은 처방약과 비처방약 시장 모두에서 의미 있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아마존 주가는 올들어 지금까지 약 21% 올랐다. 지난해 말 저점과 비교하면 상승폭은 무려 35%에 달한다. 그러나 제프리스는 아마존의 최근 실적 발표 이후 투자자들이 매출 성장 둔화와 지출 확대를 우려해 주가 상승이 억제된 상태라고 진단했다. 제프리스는 아마존 투자의견을 ‘매수’로, 1년 후 목표주가는 2300달러로 각각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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