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용 공기청정기 9개 중 4개는 효과 없어”

입력 2019-04-04 16:32 수정 2019-04-04 18:0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소비자시민모임 안전성 시험 조사결과

(츨처 소비자시민모임)
(츨처 소비자시민모임)
자동차 내 미세먼지를 제거하기 위해 사용하는 차량용 공기청정기의 절반가량이 공기 청정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단체인 소비자시민모임은 시중에서 팔리는 차량용 공기청정기 9개 브랜드의 성능과 내장필터에 대한 유해물질 안전성 시험을 진행한 조사 결과를 4일 발표했다.

단위 시간당 오염 공기 정화량인 공기청정화능력(CADR)을 비교한 결과, 9개 가운데 4개 제품이 0.1㎥/분 미만으로 공기청정 효과가 별로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처리 능력은 생산자 모임에서 제정한 단체표준의 소형공기청정기 청정능력 범위인 0.1∼1.6㎥/분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제품별로 보면 ‘필립스 고퓨어 GP7101’의 단위시간당 청정화능력이 0.25㎥/분으로 가장 높았다.

‘아이나비 아로미에어ISP-C1’, ‘에어비타 카비타 CAV-5S’, ‘크리스탈 클라우드’, ‘알파인 오토메이트 G’ 등 4개는 0.1㎥/분 미만으로 공기청정 효과가 없었다.

제품에 공기청정화능력을 표시한 5개 가운데 3개는 실제 능력이 표시치의 30.3∼65.8% 수준에 불과했다.

차량 내 발생하는 악취 및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의 제거능력을 보면 9개 제품 중 7개가 유해가스 제거율이 기준(60% 이상)에 못 미치는 4∼23%에 그쳐 유해가스 제거 효과가 미미했다.

또 ‘에어비타 카비타’, ‘알파인 오토메이트G’, ‘크리스탈클라우드’ 등 음이온식 차량용 공기청정기에서는 오존이 발생해 밀폐된 차량 내부에서 사용할 때 주의가 필요했다.

소비자시민모임은 오존과 관련해 기준치 이하라 하더라도 실내에 누적되는 경향이 있고, 밀폐된 차량 내부에서 장기간 노출 시 호흡기 등에 피해를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기도 품절이라고요?"…Z세대 '뷰티 방앗간' 된 다이소, 다음 대란템은? [솔드아웃]
  • ‘슈팅스타’ 오늘 첫 방송…‘큰 산’ 최강야구 넘을까? [해시태그]
  • 우리은행장 교체 수순…차기 행장 후보 내주 윤곽 나올 듯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더 게임 어워드’ 올해의 게임 후보 6선…각 작품 경쟁력은? [딥인더게임]
  • "동덕여대 손해배상 상대 특정 어려워…소송 쉽지 않을 것"
  • 트럼프 등에 업은 머스크, 베이조스 겨냥…“그는 트럼프 패배 원했다”
  • 이재명, 또 입단속…“거친 언행 주의해달라”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329,000
    • +0.41%
    • 이더리움
    • 4,654,000
    • -1.4%
    • 비트코인 캐시
    • 673,000
    • -3.17%
    • 리플
    • 2,025
    • +27.44%
    • 솔라나
    • 360,200
    • +5.01%
    • 에이다
    • 1,264
    • +12.56%
    • 이오스
    • 969
    • +4.19%
    • 트론
    • 279
    • -0.36%
    • 스텔라루멘
    • 410
    • +19.8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450
    • -6.83%
    • 체인링크
    • 21,350
    • -0.33%
    • 샌드박스
    • 494
    • +0.4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