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ㆍ속초 산불 잡기 위해 전국 소방차 출동…1명 사망, 10여명 중상

입력 2019-04-04 23:18 수정 2019-04-04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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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후 7시께 강원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 일대 산불이 확산되고 있다.(연합뉴스)
▲4일 오후 7시께 강원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 일대 산불이 확산되고 있다.(연합뉴스)

강원도 고성에서 발생한 산불 진화하기 위해 전국에서 소방차가 출동했다.

4일 오후 7시17분쯤 강원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의 한 주유소 인근 산에서 큰불이 발생했다. 이 불은 빠르게 번져 속초 금호동 방면으로 퍼지며 주민들을 위협하고 있다.

강원도소방본부는 대형산불을 우려해 서울·경기·충북지역에 소방차 30대 지원요청을 했다. 소방청은 ‘최고수준’인 대응 3단계를 발령하고 전국에 소방차 40대 출동을 지시했다. 추가로 전국에서 출동 가능한 소방차에 출동을 지시를 한 상태다.

앞서 소방당국은 소방차 23대와 소방대원 등 70여 명을 투입해 초기 진화에 나섰으나 강풍과 날이 어두워 불길을 잡는데 실패했다.

한편 이번 산불로 1명이 사망하고 10여명이 중상을 입었다. 사망자는 고성군 토성면 도로에서 숨진 채 발견 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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