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이익 6조2000억 원… 전년比 60% 감소

입력 2019-04-05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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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52조 원, 영업이익 6조2000억 원의 잠정실적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전기 대비 매출은 12.27%, 영업이익은 42.59% 감소했고, 전년 동기 대비도 매출은 14.13%, 영업이익은 무려 60.36% 줄었다. 삼성전자의 이번 영업이익은 갤럭시노트7 단종 사태가 있었던 2016년 3분기(5조2000억 원) 이후 가장 낮다.

분기 영업이익이 10조 원 이하로 떨어진 것도 2017년 1분기(9조9000억 원) 이후 처음이다. 역대 최고 기록이었던 지난해 3분기(17조5700억 원)와 비교하면 3분의 1수준이다.

특히 증권사들이 최근 한달간 낸 리포트 기준 컨센서스인 6조6500억 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다만 삼성전자가 지난달 26일 ‘2019년 1분기 예상실적 설명자료’를 내고 “당초 예상보다 디스플레이와 메모리 사업 환경이 약세를 보이면서 올해 1분기 전사 실적이 시장 기대 수준을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힌 바 있어 시장의 충격은 다소 덜하다는 분석이다.

알려진 대로 1분기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사업 부진으로 직격탄을 맞았다.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IM사업부를 제외한 전 사업부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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