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신용등급 상승 4개사...공통점은 M&A

입력 2019-04-05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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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평 1분기 등급 변동현황…하락 7건

▲2019년 1분기 신용등급 상승업체(출처=한국기업평가)
▲2019년 1분기 신용등급 상승업체(출처=한국기업평가)

한국기업평가가 올해 1분기 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한 기업은 4곳으로 인수합병(M&A)이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5일 한기평은 '2019년 1분기 신용등급 변동현황'을 발표했다. 올해 1월부터 3월 말까지 한기평이 신용등급을 보유한 450건 중 등급상승은 4건, 등급하락은 7건으로 나타났다.

신용등급 상승기업은 롯데글로벌로지스(A, 안정적), SK실트론(A, 안정적), AJ렌터카(A, 안정적), 현대트렌시스(AA-, 안정적)다.

한기평은 "4개사 모두 M&A의 긍정적 영향이 등급 상승의 주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트랜시스와 롯데글로벌로지스는 계열사 간 합병을 통한 사업 지위 강화, AJ렌터카는 변경된 대주주의 지원가능성 제고가 반영됐다. SK실트론은 그룹 내 수직계열화에 따른 거래안정성 제고 및 실적 개선이 영향을 줬다.

등급하락 기업은 SK해운과 두산, 두산중공업, 흥아해운, 페이퍼코리아와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한 에프티이앤이, 지투하이소닉이다.

등급하락은 실적 저하가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한기평은 "두산그룹 계열사는 두산건설의 대규모 손실에 따른 재무적 지원이 현실화됨에 따라 신용등급이 하락하였으며, 영업실적 저하 우려와 재무부담 확대 가능성도 신용도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3월 말 기준 장기등급의 등급전망은 긍정적이 19개사, 부정적은 25개사이다. 한기평은 "부정적 등급전망이 부여된 업체 수가 많은 점과 주요 산업의 사업환경이 대부분 비우호적인 점 등을 감안하면 향후 등급변동 방향성은 하락이 다소 우세할 것"이라 판단했다.

계열사 별 부정적 전망은 현대차계열 4개사, 롯데계열 4개사 두산계열 3개사 등으로 집계뙜다.

한기평은 현대차와 기아차에 사업경쟁력 약화에 따른 수익창출력 저하와 주요 글로벌 판매 회복 지연에 따른 실적 불확실성 등을 이유로 부정적 전망을 부여했다. 이에 따라 지원능력이 약화할 수 있다는 점이 반영돼 현대캐피탈과 현대카드에도 부정적 전망이 부여돼 있다.

LG그룹은 실적 부진 등으로 LG디스플레이, LG하우시스 2개사에 부정적 전망이 부여됐다. 한기평은 3일 LG디스플레이의 신용등급을 'AA/부정적'에서 'AA-/안정적'으로 5년 만에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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