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거대 양당과 손 잡지 않겠다”…바미당발 정계개편론 일축

입력 2019-04-05 10:5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당 흔드는 시도에는 단호히 대처”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 회의에 참석해 국민의례 하고 있다.(연합뉴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 회의에 참석해 국민의례 하고 있다.(연합뉴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5일 4·3 보궐선거 참패와 관련한 바른미래당발 정계개편론에 대해 “거대 양당의 적대적 공생 관계를 극복하고자 하는 정당으로서 특권의식에 사로잡힌 세력과 손을 잡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다.

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보궐선거 특성상 국민이 거대양당에 표를 몰아주면서 바른미래당의 참패로 끝났지만 실용정치의 씨앗을 뿌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주변에서 질 게 뻔하다며 저를 말렸지만 후보를 냈으면 최선을 다하는 것이 당의 자세”라며 “탄핵에 대한 반성이 없는 자유한국당이나, 신적폐인 문재인 정권에 대한 분노가 커지고 있어 절망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바른미래당이 이번 보궐선거에서 참담한 수준의 성적표를 받자 손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의 책임론이 거세게 일고 있고 추가 탈당과 분당 등 바른미래당발 정계개편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손 대표는 “지금은 힘들더라도 단결하면 내년 총선에서 양당 체제의 균열을 확신한다”며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는 말처럼 뭉쳐야 하며, 당을 흔드는 시도에는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피력했다.

한편 이 자리에서 김관영 원내대표는 전날 열린 국회 운영위를 언급하면서 “청와대는 불통의 이미지를 보여 줬고, 여당은 청와대 지키기에 급급했으며, 야당은 깎아내리기에 급급했다”며 “청와대는 계속된 인사실패 극복을 위해 다양한 계층을 만난다고 하지만 그 소통 노력이 보여주기에 그쳐서는 안 되고 우리 생각만 옳다는 인식을 바로 잡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교통비 또 오른다?…빠듯한 주머니 채울 절약 팁 정리 [경제한줌]
  • 기본으로 돌아간 삼성전자…'기술-품질' 초격차 영광 찾는다
  • "비트코인 살 걸, 운동할 걸"…올해 가장 많이 한 후회는 [데이터클립]
  • 베일 벗은 선도지구에 주민 희비 갈렸다…추가 분담금·낮은 용적률이 ‘복병’[1기 선도지구]
  • [2024마켓리더대상] 위기 속 ‘투자 나침반’ 역할…다양한 부의 증식 기회 제공
  • 어도어ㆍ빅히트, 쇄신 바람 불까…위기 속 등장한 '신임 대표'들 [이슈크래커]
  • “117년 만에 폭설도 못 막지”…올림픽파크포레온 1.2만 가구 입주장 개막에 '후끈' [르포]
  • 목소리 높이는 소액주주…상법개정안 가속 페달 달까
  • 오늘의 상승종목

  • 11.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1,350,000
    • +1.76%
    • 이더리움
    • 4,855,000
    • +4.48%
    • 비트코인 캐시
    • 721,000
    • +6.34%
    • 리플
    • 1,996
    • +5.61%
    • 솔라나
    • 330,200
    • +3.12%
    • 에이다
    • 1,389
    • +9.28%
    • 이오스
    • 1,119
    • +1.82%
    • 트론
    • 279
    • +4.89%
    • 스텔라루멘
    • 696
    • +13.3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650
    • +2.91%
    • 체인링크
    • 24,960
    • +4.48%
    • 샌드박스
    • 865
    • +0.1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