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번 금액은 금융기관 대출취급액의 25%다. 금융기관 입장에서는 한은의 긴급대출지원 자금을 바탕으로 총 400억원의 대출을 집행할 수 있게 됐다. 대출기한은 1년이 될 예정이다.
지원을 받고자 하는 중기는 지방자치단체 또는 읍면동사무소로부터 피해사실 확인서를 발급받아 금융기관에 제출하면 된다.
최재효 한은 금융기획팀장은 “이번 산불피해 지역엔 리조트나 음식점들이 많다. 상황이 급하게 돌아가면서 긴급 지원을 결정하게 됐다. 강릉본부의 특별지원한도가 이미 소진돼 전액 본점 한도유보분에서 지원키로 했다”며 “산불 피해상황이나 대상 중기 대출수요 등을 점검해 필요시 추가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금중대란 신용공급이 부족한 중소기업에 은행의 자금중개기능이 강화되도록 지원하는 한은의 대출제도다. 연 0.5%에서 1.0%의 저금리로 지원함으로써 결과적으로 시중은행들은 낮은 금리에 중기 대출을 실시할 수 있다.
한편 한은이 산불피해를 이유로 금중대 중 한도유보분을 이용해 지원한 것은 2005년 4월 강원도 양양과 고성 산불피해 이후 14년만이다.
(한국은행, 이투데이 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