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공군의 최초 스텔스 전투기 F-35A가 지난달 29일 오후 청주 공군기지에 착륙하고 있다. (연합뉴스)
북한 선전매체가 7일 스텔스 전투기 F-35A 2대가 국내에 도착한 것을 두고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배신적 망동"이라고 비난했다.
대남 선전매체 '우리 민족끼리'는 이날 '첨단 전쟁장비 도입 책동은 무엇을 보여주는가'라는 글에서 F-35A가 공군 청주기지에 도착한 것을 언급하며 "조선반도에서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는 적대 행위로 온 겨레의 염원과 우리의 평화애호적인 노력에 대한 노골적인 도전"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북남선언들과 북남 군사 분야 합의서에 배치되게 박근혜 역도가 대결 시대에 계획했던 전쟁장비 반입 놀음을 고스란히 실행하고 있는 건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배신적 망동"이라며 "사드와 같은 전쟁장비들을 하나라고 들어내갈 대신 도리어 스텔스 전투기까지 끌어들이고 있는 현 당국의 처사가 선제타격을 떠들며 동족 대결에 광분하던 박근혜 정권과 과연 무엇이 다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남조선 당국은 외부로부터 전쟁장비 도입 놀음이 가져올 파국적 후과에 대해 심사숙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29일 공군 전략무기로 운용될 스텔스 전투기 F-35A 2대는 청주 공군기지에 도착했다. 북한은 남측의 전력 증강에 대해 강력 비판을 표출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