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고진영, 'ANA 인스퍼레이션'서 메이저대회 첫 우승…"올해 '호수의 여왕' 됐다"

입력 2019-04-08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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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AP/연합뉴스)
▲고진영(AP/연합뉴스)

고진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고진영은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 미라지의 미션 힐스 컨트리클럽(파72·6763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ANA 인스퍼레이션'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치며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로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지난달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고진영은 시즌 2승, 투어 통산 4승째를 기록했다.

지난해 신인상을 받은 고진영은 올해 6개 대회에 출전해 두 차례 우승과 두 차례 준우승을 기록하며, 3위에도 한 차례 오르는 등 엄청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대회 3라운드까지 8언더파를 기록한 고진영은 2위 김인경을 1타로 제치고 단독 선두에 올라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을 바라보고 있었다.

고진영은 대회 마지막날 2언더파로 다소 주춤했지만 선두권에서 전체적으로 부진하며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

고진영은 이날 2번홀과 5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좋은 출발을 보였지만, 8번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전반을 1타 줄이는데 그쳤다. 후반에는 11번홀에서 버디를 잡았지만, 13번홀과 15번홀에서 연이어 보기를 범하며 위기를 맞았다.

이후 16번홀에서 다시 버디를 잡아낸 고진영은 마지막 18번홀 마저 버디로 잡아내며 선두 자리를 지켰다.

이날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고진영은 지난달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 우승, 호주오픈과 KIA 클래식 준우승,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공동 3위 등 최고의 성적을 이어가게 됐다.

고진영은 우승 직후 "부모님과 할아버지, 다른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라며 "한국 선수들이 이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왔기 때문에 저도 우승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고진영은 캐디 데이비드 브루커 등과 함께 '포피스 폰드'로 불리는 연못에 뛰어드는 우승 세리머니를 했다.

한편, 전날까지 공동 3위에 올랐던 이미향은 마지막까지 고진영을 맹추격했지만 최종합계 3타 뒤진 7언더파 281타로 단독 2위를 차지했다. 김인경은 5언더파 283타로 공동 4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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