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매 이달도 ‘미미’…일평균 61건 불과

입력 2019-04-08 14:47 수정 2019-04-08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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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분양’이 본격화된 가운데 서울 아파트 매매 시장엔 여전히 냉기가 감돌고 있다.

8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달 들어 일주일간 성사된 아파트 매매 신고건은 427건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거래량은 61건에 그쳤다.

서울 부동산 거래는 올해 들어 뜸한 분위기다. 1월 거래량은 1867건으로 2000건을 채 못 채웠다. 2ㆍ3월 역시 각각 1577건, 1791건으로 1000건대에 머물렀다. 작년 1~3월에 거래량이 1만 건을 웃돈 것과 비교하면 대조적이다. 작년 4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6199건으로 하루 평균 거래량이 206.6건으로 나타났다. 이달 일평균 거래량이 100건을 밑도는 만큼 한 달간 거래량도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이 조사하는 수치는 부동산거래를 신고한 신고일을 기준으로 한다. 신고는 계약일로부터 60일 이내에 해야 한다. 이달에 신고되는 거래는 대부분 2월에 계약했을 가능성이 크다. 올해 들어 부동산 계약건도 급감한 만큼 당분간 매매 신고건도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들어 월별 아파트 계약건은 1월 1715건, 2월 1238건, 3월 759건으로 각각 조사됐다. 이달(7일 기준) 계약건은 37건에 불과했다. 작년 같은 기간(1월 1만2562건, 2월 9164건, 3월 9405건)에 비하면 10분의 1 이상으로 감소한 것이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거래 심리가 회복되려면 가격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야 하는데 수요자의 가격 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분석된다”며 “매수자는 가격이 더 떨어질까봐 고민하고, 매도자는 서울 시장 전망을 부정적으로 판단하지 않고 버티거나, 증여하거나, 임대사업자로 등록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매도자와 매수자 사이의 적정 가격에 대한 갭이 계속 벌어지는 분위기”라며 “거래량은 적으면서 가격 조정은 잘 안 되는 상황이 최악의 경우에는 올해 내내 이어질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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