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 오히려 기회”···준강남 ‘위례·과천·하남’ 분양 후끈

입력 2019-04-09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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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19-04-08 17:00)에 Channel5를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최근 분양 시장이 입지별 격차가 크게 벌어지는 가운데 인기지역이자 ‘준강남’으로 불리는 위례, 과천, 하남 분양이 본격 시작된다. 강남접근성과 주거환경이 좋아 청약열기가 높은 지역이고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공공택지지구 물량이 대거 나와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

8일 부동산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5월까지 위례, 과천, 하남에서는 6143가구가 일반분양 될 예정이다. 위례신도시가 가장 많은 4개 단지 2758가구를 선보이며, 과천은 2개 단지 1441가구, 하남은 1개 단지 866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이 중 과천 1개 단지를 제외하고는 전부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공공택지 물량이다.

특히 이번 봄 분양시장에는 무주택자 중심의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9.13부동산대책 시행으로 청약제도가 개편되면서 무주택자 중심의 우선 공급이 진행되고 있는 데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공공택지지구는 전매제한 기간이 최장 8년까지 연장됐고 의무거주기간도 최장 5년으로 길어져 투자수요의 청약 문턱은 더욱 높아졌기 때문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9∙13부동산대책으로 인한 까다로운 청약 자격이 요구되는 가운데 무주택자에게는 낮은 분양가와 수도권 최고의 입지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일 수 있다”며 “높은 경쟁률이 예상되기 때문에 이곳에 청약을 계획한 수요자라면 꼼꼼한 확인과 전략을 세워 청약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가장 주목받는 곳은 위례신도시다. 이곳에서는 연초부터 본격화된 북위례 물량이 대거 분양을 준비 중이다. 이제까지의 분위기는 뜨거운 상황이다.

지난 1월 분양한 위례포레자이만 하더라도 487가구 모집에 6만3472명의 청약자가 몰려, 평균 130.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지난 4일 청약을 진행한 ‘북위례 힐스테이트’는 939가구 모집에 7만2570명의 청약자가 몰려 평균 77.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먼저 우미건설은 4월 위례신도시 A3-4b블록에서 ‘위례신도시 우미린 1차’를 분양할 예정이고 같은 달 계룡건설은 위례신도시 A1-6블록에서 ‘위례 리슈빌 퍼스트클래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 지상 10~25층, 8개 동, 494가구 규모로 지어지며 전용면적 기준 105~130㎡ 등 대형타입으로 구성된다.

과천에서는 사업이 지연돼 왔던 과천지식정보타운의 분양이 본격화된다. 이 곳을 노리고 위장전입을 한 경우가 많다는 사실이 알려질 정도였던 만큼 이번 분양에 관심이 높은 상황이다.

GS건설은 5월 과천지식정보타운 S9블록에 ‘과천제이드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총 647가구 규모로 전 가구가 전용면적 60㎡ 이하의 중소형 아파트로 구성된다.

이밖에 과천에서는 주공아파트의 재건축 물량도 이어진다. GS건설은 5월 과천 주공6단지를 재건축 하는 ‘과천 자이(가칭)’를 분양할 예정이다.

하남에서는 하남 감일지구의 분양이 재개된다. 하남 감일지구는 지난해 분양한 ‘하남 포웰시티’ 1개 단지에만 무려 5만여 명의 청약자가 몰렸던 만큼, 청약열기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곳에서는 하남도시공사와 대림산업이 4월 하남감일지구 B9블록에 민간참여 공공주택을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 60~85㎡ 총 866가구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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