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10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9.32포인트(1.78%) 오른 531.61을 기록하며 사흘 만에 530선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은 미국증시의 하락으로 투자심리가 위축, 하락출발 했지만 오후 들어 기관이 순매수 폭을 확대하며 상승했다.
이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38억원, 52억원 순매도했지만 기관이 164억원 순매수했다. 개인은 4일 연속 매도 우위를 보인 반면 기관은 엿새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업종별로는 상승세가 우세했다.
운송(6.96%), 금속(5.01%), 금융(3.72%), 정보기기(2.88%), 제조(2.45%) 등은 상승했고, 종이목재(-0.64%), 의료정밀기기(-1.10%), 통신서비스(-0.83%)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메가스터디(7.23%), 태웅(6.75%), 코미팜(1.91%), 태광(7.23%), 평산(3.94%) 등은 오름세를 기록했다.
NHN은 보합 마감했으며 하나로텔레콤(-0.82%)과 다음(-3.26%), 동서(-1.09%)는 하락 마감했다.
종목별로는 한국과 러시아가 시베리아 철도를 한반도에 연결하는 경협 사업 협력에 합의했다는 소식에 시베리아 횡단철도 관련주인 미주레일, 성원파이프, 미주제강은 일제히 상한가를 기록했다.
한편 디아이세미콘이 전 대표이사의 횡령 소식에 하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상한가 36종목을 포함한 559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3종목을 더한 380종목이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