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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영화 '월요일이 사라졌다' '칠드런 오브 맨' 스틸컷)
출산이 전국가적 과제가 된 요즘, 임신과 출산을 소재로 한 영화들도 새삼 각광받는 모양새다. 특히 영화 '월요일이 사라졌다'와 '칠드런 오브 맨'은 남다른 주제와 언젠가 닥칠 지 모를 미래를 날카롭게 이야기한다는 점에서 눈여겨 볼 만하다.
영화 '월요일이 사라졌다'는 1가구 1자녀의 '산아제한법'이 적용되는 디스토피아를 그린 영화다. 의도치 않게 태어난 일곱 쌍둥이가 국가의 통제 앞에서 남몰래 삶을 영위하며 벌어지는 사건을 다룬다. '월요일'에서 '일요일'까지 일곱 요일을 각각 이름으로 한 영화는 '월요일이 사라졌다'라는 제목대로 형제 중 한 명이 사라짐으로써 불거지는 서사가 큰 줄기다.
'월요일이 사라졌다'가 인구 폭증을 막는 사회를 다뤘다면, '칠드런 오브 맨'은 반대로 출산이 정체된 가상의 사회를 그린다. 어떤 이유에서인지 집단 불임 사태가 확산되면서 전 인류가 임신과 출산을 하지 못하는 세상이 배경이다. 그러던 중 태어난 아기를 지키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어른들의 이야기가 큰 울림을 남긴다.
한편 '월요일이 사라졌다'는 지난 2018년 2월 22일 국내 개봉해 90만 여 명의 국내 관객을 불러들였다. '칠드런 오브 맨'은 2016년 9얼 22일 개봉, 2만 관객을 모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