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시황]기준금리인상 시사...채권시장 약세

입력 2008-07-10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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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채권시장은 변동성이 큰 장세를 보였다. 오전 중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동결 소식에 국고채 수익률이 하락했지만 향후 금리 인상을 시사하면서 상승 마감했다.

이날 증권업협회 최종호가수익률 고시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은 전일보다 0.02%포인트 상승한 6.01%를 기록했다. 5년물은 0.03%포인트 상승하며 6.09%로 마감했다.

국고채 10년물과 20년물은 0.02%포인트씩 올라 각각 6.09%로 마감했다.

통안증권 1년물은 전일대비 0.05%포인트 상승한 5.76%를 기록했고 2년물은 0.04%포인트 오른 6.14%를 기록했다.

CD91일은 전일보다 0.03%포인트 상승한 5.44%를 기록했으며 CP91일물은 0.02%포인트 오른 5.79%로 마감했다.

국채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들이 순매수로 전환하면서 상승했으나 은행들과 투신사들의 매도공세에 선물가격은 하락 마감했다. 이날 국채선물 9월물은 전일대비 10틱 하락한 105.15로 거래를 마쳤다.

최석원 삼성증권 연구원은 "불확실성 해소에도 불구하고 채권시장이 강세로 돌아서기에는 아직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정책금리 인상이 현실화되지 않았고, 여전히 한국은행이 금리를 올리기 어렵다는 인식이 있기 때문. 즉 물가상승에 대한 기대가 낮아지기 어려운 상황으로 해석된다.

최 연구원은 "또한 외환시장 개입이 지속되고 있지만 경상수지 적자가 커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환율상승 압력은 지속되는 상황"이라며 "외국인들이 주식 및 채권시장에서 매도를 지속하고 있는 현상도 우려되는 점"이라고 말했다.

결국 채권시장은 대외균형이 무너지면서 환율과 금리가 급등할 가능성을 완전히 무시하기는 어렵다는 지적이다.

그는 "이성태 총재의 코멘트가 나온 이후 오전에 하락했던 금리는 다시 상승세로 전환했다"며 "다음 정책금리 인상을 반영한 결과이지만, 여전히 지표금리는 추가적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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