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기 질환자, 미세먼지 마스크 착용시 주의사항 알아야

입력 2019-04-0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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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민정 김민정한의원 원장
▲사진=김민정 김민정한의원 원장

최근 미세먼지에 대한 문제에 대한 이슈가 많다.

실제로 눈이 뻑뻑하고, 목이 칼칼하며, 피부에서 따끔한 통증을 느끼는 사람들이 늘고 있어 그날 그날의 미세먼지 및 초미세먼지 농도를 주의 깊게 살피게 된다.

헌데, 대다수의 사람은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의 차이를 잘 알지 못한다. '위험하다'라는 인지만 있을 뿐 얼마나 위험한지 알지 못하는 사람이 대부분인 것.

이에 대해 김민정 김민정한의원 원장은 "우리가 호흡하면서 들이키는 먼지, 미세먼지 그리고 초미세먼지는 모두 다르다. 이중 가장 큰 카테고리인 먼지는 대기 중에 떠다니거나 흩날려 내려오는 입자상의 물질을 통칭하며,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를 포함한다. 미세먼지는 WHO기준으로 지름 10μm 이하의 먼지, 초미세먼지는 지름 2.5μm 이하의 먼지로 규정된다"라고 전했다.

보통 숨을 들이킬 때, 코에 있는 코털이나 기관지 점막 등에서 먼지가 걸러져서 배출되게 된다. 그러나 미세먼지(10μm) 이하는 입자가 작아 기관지에서 잘 걸러지지 않는다. 이에 미세먼지를 차단하기 위해서는 일반 일회용 마스크가 아닌 KF필터가 있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KF는 'Korea Filter'의 줄임말로,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인증하는 입자 차단 성능을 의미한다. 지수가 높을수록 작은 입자에 대한 차단율이 높다.

김 원장은 “외출 시 마스크 착용이 꼭 필요하지만 호흡기 질환자의 경우 마스크의 미세먼지 방어지수가 높을수록 호흡 시 저항이 증가하고 흡입하는 공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가 증가해 호흡곤란 증상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마스크 착용 전 전문의와 상담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이어 “미세먼지를 어쩔 수 없이 흡입한 경우라면 물이나 차 등을 많이 마시는 것이 체외로 배출하는 데 도움되며 실내의 미세먼지 수치를 간과하지 말고, 공기청정기 사용과 주기적인 환기 등이 꼭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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