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삼성ㆍLG, 伊 밀라노서 '프리미엄 빌트인' 격돌

입력 2019-04-09 11:57 수정 2019-04-0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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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제58회 밀라노 가구 박람회'에 마련된 삼성전자 프리미엄 빌트인 전시관 (사진제공=삼성전자)
▲9~1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제58회 밀라노 가구 박람회'에 마련된 삼성전자 프리미엄 빌트인 전시관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빌트인 본고장이라 불리는 유럽에서 프리미엄 빌트인 가전을 선보이며,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9~1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밀라노 디자인 위크 2019(Milano Design Week 2019)'에 참가한다고 9일 밝혔다.

가구, 전자, IT, 자동차, 패션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하는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서 양사는 유동인구가 많은 브레라 구역에 나란히 프리미엄 빌트인 전시관을 마련했다.

삼성전자는 ‘24시간 주방’이라는 주제로 1587㎡(약 400평) 규모의 전시관을 조성했다.

전시관은 단순히 프리미엄 빌트인 가전을 보여주는 것에서 벗어나, 밀레니얼 세대의 감성을 반영해 아침ㆍ점심ㆍ저녁을 주제로 꾸몄다.

전시관에 마련된 ‘아침의 방’은 실버 스테인리스 스틸 주방가전 패키지와 곡물을 소재로 한 예술 작품을 활용해 아침의 밝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어 ‘점심의 방’에는 스마트 키친 패키지를 전시함으로써 활기찬 낮 시간의 주방을 표현했고, ‘저녁의 방’에서는 블랙 스테인리스 스틸 주방가전 패키지와 설탕을 활용한 디자인 오브제로 편안한 휴식 공간으로서의 주방의 모습을 제안했다.

▲LG전자가 9~1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밀라노 디자인 위크 2019’에 참가한다. 모델이 초프리미엄 빌트인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전시관의 '가든 키친'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제공=LG전자)
▲LG전자가 9~1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밀라노 디자인 위크 2019’에 참가한다. 모델이 초프리미엄 빌트인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전시관의 '가든 키친'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제공=LG전자)

LG전자는 대형건물 1층 전체를 활용해 전시관을 마련했다. ‘요리에 충실하다’를 주제로 꾸민 전시관에는 쿡탑, 오븐, 와인셀러, 프렌치도어 및 칼럼형 냉장고, 식기세척기 등 초프리엄 빌트인 라인업이 전시된다.

특히 2월 미국에서 열린 주방·욕실 전시회 KBIS 2019에서 주방 부문 최고상을 받은 48인치 듀얼 프로레인지도 관람객들에게 선보인다.

48인치 듀얼 퓨얼 프로레인지는 가스레인지, 인덕션, 오븐 기능이 적용된 제품이다.

행사 기간 삼성전자와 LG전자는 프리미엄 빌트인 외에 다른 컨셉의 전시관도 마련한다.

삼성전자는 토르토나 지역에서 '담대하라, 마음으로 교감하라(Be Bold. Resonate with Soul)'라는 슬로건을 내건 디자인 전시관을 공개, 관람객들이 오감을 통해 삼성의 디자인 철학을 공감할 수 있도록 공간을 꾸몄다.

LG전자는 같은 지역에 190㎡(약 57평) 규모 2층 건물 전체를 LG 시그니처 제품으로 꾸민 전시관을 준비했다.

전시관에서는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9에서 호평받은 돌돌 말리는 TV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R'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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