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G, 산불피해 강원지역 주민 대상 특례 상품 등 지원대책 마련

입력 2019-04-09 17:4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강원도 산불 피해지역에 대해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특례상품 운영, 단독주택 품질보증 수수료 감면, 이재민을 위한 구호 및 주거공간 지원 등을 통해 피해주민을 위한 지원 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HUG는 산불 피해지역에 대해 전세보증금 반환보증(이하 전세보증) 신청기한 완화, 보증료 감면, 조기에 보증금 반환 및 집주인의 부담 경감을 위한 특례 등을 내용으로 하는 ‘전세보증 특례상품’을 운영한다.

산불 피해를 입은 임차인에 대해 현행 임대차 계약 기간의 2분의 1 경과 전에만 가입이 가능했던 가입요건을 잔여 계약 기간에 관계없이 언제든 가입할 수 있도록 하고, 보증료를 전액 감면한다. 산불피해 집주인이 신규 임차인으로 전세보증에 가입하는 경우 보증료 50%를 감면한다.

또한, 보증금 지급까지 걸리는 기간을 임차인의 전세금 반환 신청일로부터 빠르면 2주 내에 단축하도록 개선할 계획이다.

산불 피해를 입은 집주인의 임대인 부담을 경감하기 위한 특례도 마련한다. HUG는 임대인을 대신해 임차인에게 보증금을 우선 지급한 후, 임대인에 대한 HUG의 구상권 행사를 1년간 유예하고, 대위변제금액의 5%인 지연배상금도 1년간 면제할 계획이다. 유예기간 동안 임대인은 신축 또는 집수리 후 새로운 임차인을 받아 보증금으로 HUG에 상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산불 피해주택에 전세로 거주 중인 임차인이 임대인과 합의해 전세보증에 신규가입하면, HUG가 임차인에게 보증금을 우선 지급해 임차인의 이주를 지원하고, 임대인에게는 1년의 상환 유예기간과 지연배상금 면제 혜택을 부여할 방침이다.

소유주택에 거주했던 이재민이 산불피해로 인해 이주해야 하는 경우 ‘전세금 대출보증’ 한도를 90%(현행 80%)까지 상향할 계획이다.

HUG는 피해 가구가 많은 지역에 HUG 직원이 상주하는 현지 접수처를 운영하고, HUG 콜센터에 전담 상담원도 배치할 예정이다.

아울러 HUG는 산불 피해자가 단독주택을 신축하는 경우 ‘단독주택 품질보증’의 보증료 할인 및 현장검사 수수료 면제 등 혜택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밖에 HUG는 강원도 산불 피해지역의 복구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생필품과 구호 물품 지원을 위한 기부금 1억 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신속하게 지원할 계획이다. 피해주민의 주거안정을 위해 임시 거주공간 마련에 필요한 임차료 3억 원을 한국사회복지협의회를 통해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이재광 HUG 사장은 “갑작스러운 산불로 인해 피해를 입은 강원지역 주민들에게 깊은 마음의 위로를 드린다”며 “HUG는 이번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앞으로도 산불 피해지역 주민에 대한 신속한 구호활동과 주거안정지원을 위해 정부, 지자체, 공공기관 등과 협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서울 폭설로 도로 통제…북악산로ㆍ감청동길ㆍ인왕산길ㆍ감사원길
  • 단독 삼성화재, 반려동물 서비스 재시동 건다
  • 美ㆍ中 빅테크 거센 자본공세…설 자리 잃어가는 韓기업[韓 ICT, 진짜 위기다上]
  • 재산 갈등이 소송전으로 비화…남보다 못한 가족들 [서초동 MSG]
  • 트럼프 관세 위협에… 멕시코 간 우리 기업들, 대응책 고심
  • 韓 시장 노리는 BYD 씰·아토3·돌핀 만나보니…국내 모델 대항마 가능할까 [모빌리티]
  • 비트코인, 9.4만 선 일시 반납…“조정 기간, 매집 기회될 수도”
  • "팬분들 땜시 살았습니다!"…MVP 등극한 KIA 김도영, 수상 소감도 뭉클 [종합]
  • 오늘의 상승종목

  • 11.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727,000
    • -0.75%
    • 이더리움
    • 4,655,000
    • -2.23%
    • 비트코인 캐시
    • 689,500
    • +0.44%
    • 리플
    • 1,957
    • -0.81%
    • 솔라나
    • 323,100
    • -1.19%
    • 에이다
    • 1,344
    • +2.21%
    • 이오스
    • 1,117
    • +0.09%
    • 트론
    • 272
    • -0.37%
    • 스텔라루멘
    • 614
    • -8.6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200
    • -1.28%
    • 체인링크
    • 24,270
    • +0.33%
    • 샌드박스
    • 858
    • -12.1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