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강원ㆍ경북 산악지대 '눈폭탄'…제주는 '강풍주의보' 항공편 결항

입력 2019-04-09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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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후 제주시 구좌읍 동복리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공사현장에서 굴뚝 외부에 설치된 건설공사용 승강기(호이스트) 고장으로 인부 7명이 높이 70m 지점에 고립된 모습.    강풍에 전선이 끊어지면서 승강기가 멈춘 것으로 추정되며, 고립돼있던 인부들은 현장 관계자가 승강기를 수동 조작해 무사히 구조됐다.(연합뉴스)
▲9일 오후 제주시 구좌읍 동복리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공사현장에서 굴뚝 외부에 설치된 건설공사용 승강기(호이스트) 고장으로 인부 7명이 높이 70m 지점에 고립된 모습. 강풍에 전선이 끊어지면서 승강기가 멈춘 것으로 추정되며, 고립돼있던 인부들은 현장 관계자가 승강기를 수동 조작해 무사히 구조됐다.(연합뉴스)

봄날씨가 요란하다. 강원과 경북 산악지대는 눈이 내리고 있고, 제주는 강풍주의보와 폭우로 항공기 결항이 속출하고 있다.

9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밤부터 강원 대관령 일대와 경북 북동 산악지대 일원에서 눈이 내리고 있다. 눈은 새벽까지 내리며 최대 30㎝까지 쌓일 것으로 전망된다.

육지가 눈으로 뒤덮이는 같은 시간에 한반도 남단 제주는 강풍과 폭우로 여객선 운항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이날 오후 9시 현재 제주도에는 강한 바람과 비가 내리고 있다.

제주기상청은 한라산 일원에는 10일 오전까지 최고 120㎜ 이상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현재 제주도 육상 전역에는 강풍주의보, 제주도 산지에는 호우주의보, 제주도 전 해상과 남해 서부 먼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각각 발효 중이다.

강풍과 폭우로 인한 사건ㆍ사고도 빗발치고 있다. 강풍 속에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굴뚝 공사현장에 설치된 승강기가 70m 높이에서 멈춰서 안에 타고 있던 인부 7명이 고립됐다가 구조됐다.

제주공항에서는 오후 8시 기준 119편(출발 54, 도착 65)이 결항했고 135편(출발 78, 도착 57)이 지연 운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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