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리그] '손흥민 결승골' 토트넘, 맨시티에 1-0 승리…'케인 부상'은 악재

입력 2019-04-10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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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토트넘 홋스퍼 인스타그램)
(출처=토트넘 홋스퍼 인스타그램)

손흥민이 결승골을 터뜨린 토트넘 홋스퍼가 맨체스터 시티를 꺾고 '2018-20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을 위한 청신호를 켰다.

손흥민은 1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UEFA 챔피언스리그' 맨시티와의 8강 1차전 홈 경기에서 후반 33분 결승골을 터뜨리며 토트넘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토트넘은 18일 맨체스터에서 열리는 '2018-2019 UEFA 챔피언스리그' 맨시티와의 원정 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4강에 진출한다.

다만 토트넘은 이날 경기에서 해리 케인이 발목 부상을 당해 우려를 낳고 있다. 향후 손흥민의 활약이 보다 절실해지게 됐다.

이날 전반 초반 토트넘은 먼저 실점 위기를 맞았다. 전반 10분 맨시티의 라힘 스털링이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페널티 지역 중앙으로 이동해 오른발 슈팅을 날렸다. 이때 대니 로즈가 미끄러지며 볼을 향해 왼팔을 들어 올린 것으로 비디오판독(VAR) 결과 확인됐고, 공이 로즈의 손에 맞은 사실이 확인돼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맨시티는 세르히오 아게로가 키커로 나섰고, 오른발 슈팅을 날렸으나 토트넘의 골키퍼 위고 요리스가 몸을 날려 막아냈다.

결정적인 실점 위기를 막아낸 토트넘은 맨시티와 치열한 공방을 이어갔고, 전반전을 득점 없이 0-0으로 비긴 채 마쳤다.

후반 초반 토트넘에게 또다시 악재가 다쳤다. 후반 10분 케인이 파비언 델프와 충돌해 발목을 다쳐 경기에서 이탈한 것.

하지만 토트넘에겐 손흥민이 있었다. 후반 33분 손흥민은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패스를 받아 골라인 끝까지 볼을 몰고 간 뒤 다시 돌아와 수비수를 따돌리며 날카로운 왼발 슈팅으로 맨시티의 골문을 뚫었다.

손흥민의 시즌 18호 골이자 챔피언스리그에서는 2월 14일 도르트문트와의 16강 1차전 득점 이후 시즌 두 번째 득점이다.

한편, 토트넘은 손흥민의 골을 지켜내며 맨시티에 1-0으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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