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유, 나흘째 하락…배럴당 132.81달러

입력 2008-07-11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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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I 등은 큰 폭 올라…배럴당 140달러 재돌파

두바이유 가격이 나흘째 하락했다. 그러나 오늘 새벽 거래를 마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 가격이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해 폭등, 다시 상승 반전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11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10일(현지시간) 싱가포르 현물시장에서 거래된 두바이유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1.34달러 하락한 132.8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전일 나이지리아 봉가 유전 생산재개 소식 등이 뒤늦게 반영된데 따른 것으로, 이번주 들어 내내 하락세를 보였다.

그러나 WTI 선물 가격이 지정학적 리스크 부각으로 폭등세로 돌아서, 이러한 가격 변수가 두바이유 가격 형성에 하루 늦게 반영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앞날을 내다보기 어려워졌다.

미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8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5.60달러 폭등한 141.6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영국 런던 원유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Brent) 선물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5.45달러 상승한 142.0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가는 이란이 전날에 이어 중장거리 미사일 시험발사를 했다고 밝힌데다 나이지라아 무장세력의 활동재개로 석유시설 등에 대한 공격 재개가 예상되는 등 지정학적 불안심화로 폭등했다.

이란은 9일에 이어 이날도 다양한 종류의 중장거리 미사일을 시험 발사했다고 이란 국영 TV와 라디오가 보도하면서 중동지역 지정학적 긴장이 심화되면서 유가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국영 방송은 이번 추가 미사일 발사 실험이 9일 밤(현지시간)부터 10일까지 이어졌다며 "페르시아만 깊숙이 지대함, 지대지, 함대공 등 다양한 종류의 미사일을 성공리에 발사했다"고 전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사무총장은 "이란핵문제를 둘러싼 이란과 이스라엘의 갈등상황에서 군사적인 충돌이 없기를 희망한다"며 "그러나 유사시 이란의 석유생산량을 대체할 방법은 없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나이지리아 반군단체인 니제르델타해방운동(MEND)의 활동재개 발표로 나이지리아 생산차질 우려가 증대되며 유가상승을 도왔다.

한편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이날 오는 2030년이면 전세계의 에너지 수요가 지금보다 50%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지만 적절한 석유 공급 계획을 통해 보조를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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