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0일 지진 피해를 입은 경북 포항을 찾아 "이번 추경에 반영해 도움이 되도록 하고 근본적인 대책은 특별법을 만들어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포항시 흥해읍사무소에서 지진 피해 관련 주민 간담회를 열고 "지난주 고위 당정청 회의에서 포항 지진에 대해 빨리 대책을 세워 안정된 생활을 하도록 최대한 노력하자는 합의를 했다"며 "1년 6개월 동안 고생 많이 하셨는데 가능한 빨리 대책을 만들도록 당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국회에 특별대책위를 만들어 특별법을 만들고 여러분의 문제를 해결해 드리는 쪽으로 당은 방향을 잡았다"며 "추경이 4월 하순께 국회에 제출될 것 같은데 급한 것은 이번 추경에 반영해 도움이 될 수 있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포항에서 사업하는 분들에게 일자리 안정자금을 기존보다 더 상향하겠다"며 "흥해읍 특별 재생 사업을 하고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도 국비 부담 비율을 높이고 신규 사업도 추가해 제대로 된 재생 사업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엿다.
그러면서 "포항의 경우 일자리 안정자금 지원 금액을 월 최대 20만 원(5인 미만 사업장의 노동자 1인당), 15만 원(5인 이상 사업장)으로 각각 5만 원, 2만 원 올리는 방안을 추진하겠다"며 "이 곳은 국가의 귀책 사유가 있는 것으로 연구가 되고 있기 때문에 대책을 세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