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5월 FOMC 경기 판단 문구 중요”

입력 2019-04-1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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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3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완화적 기조를 재확인하면서 오는 5월 FOMC에서 경기를 판단하는 성명서 문구가 중요해졌다고 분석했다.

김두언 KB증권 연구원은 11일 “3월 FOMC에서 점도표 하향 조정으로 형성된 ‘올해 금리동결’ 전망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대부분 위원은 올해 금리 변화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일부 위원은 성명서에 등장한 인내심이라는 단어가 연준의 새로운 통화정책의 가이드라인으로 해석되는 걸 경계했다”며 “향후 경기 상황에 따라 통화정책을 결정하겠다는 원론적 의도를 내포한 부분이지만, 3월 FOMC 이후 시장에 형성된 과도한 금리 인하 기대는 다소 경계가 필요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에 내달 1∼2일 예정된 5월 FOMC에서 연방준비제도의 경기 판단이 반영되는 성명서 문구 변화가 중요해졌다고 분석했다. 이번 의사록 언급처럼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둔화가 예상되지만, 이는 일시적이며 2분기에는 탄탄하게 반등할 것이라는 몇몇 위원의 전망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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