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논란 일자, 긴급 임원회의 소집한 박정호 SKT 사장이 한말은

입력 2019-04-11 14:1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초기 5G 고객의 목소리 엄중히 받아들여야”, 12일 5G 커버리지 공개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25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한 MWC 2019에서 기자단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25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한 MWC 2019에서 기자단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고객의 눈높이에 부응하는 5G 품질 및 서비스 완결성을 높이는 데 전사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5G 상용화 초기 커버리지와 속도 등 관련 서비스가 미흡하다는 지적을 겸허히 수용하고 품질개선에 주력하겠다는 의지를 표현 한 것이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10일 오후에 긴급 임원 회의를 열고 “오랫동안 5G서비스를 기다려온 고객의 기대를 충족시키고 있는지 돌아봐야 한다”며, “5G 커버리지, 속도, 콘텐츠, 고객 서비스 등 모든 영역에서 고객의 목소리를 엄중하게 받아들여 서비스 완성도를 빠르게 높여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5G상용화가 다양한 B2C 및 B2B영역에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해 우리나라 경제가 한 단계 도약하는데 중추적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5G장비업체 등 관련 업체와 긴밀히 협력해 5G서비스 품질 제고에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박 사장은 또 “국내 소비자는 최첨단 ICT기술 트렌드와 새로운 통신 기술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가 매우 높다. 이러한 고객의 관심과 애정이 있었기에 세계 최초 5G 상용화가 가능했던 것”이라면서 “5G를 선택하는 고객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1등 사업자의 책임감을 갖고 최고의 품질을 제공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박 사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4세대 이동통신LTE도 현재와 같은 촘촘한 커버리지를 갖추기까지 수 년이 걸렸다. 중요한 것은 고객과의 솔직한 소통"이라며 "5G 시대 초기 커버리지와 서비스 제반 사항 안내를 통해 고객이 정확하게 이해하고 합리적 의사 결정을 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SK텔레콤은 12일부터 5G 커버리지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5G 커버리지맵을 자사 사이트 를 통해 공개하기로 했다.

박 사장은 “초기 상황이 고객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점은 있지만 우리가 일궈낸 5G 세계 최초 의미가 퇴색되어서는 안될 것”이라며 "해외 기업들이 한국을 글로벌 5G테스트 베드로 높이 평가하고 5G 기반의 사업 협력을 적극적으로 제안하는 등 세계가 우리를 주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주요 경쟁국들의 견제와 도전 속에서도 치열한 노력으로 글로벌 ICT기술 변화 트렌드를 선도해온 점은 충분히 자부심을 가질 만하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박정호 사장이 직접 이끌게 될 ‘5G 생태계 지원단’을 출범시켰다. 이를 통해 5G기반의 신규 사업 기회를 모색하는 중소∙벤처 파트너들에게 SK텔레콤의 5G 기술과 인프라 및 R&D 역량을 공유한다. 더불어 서비스 기획에서 마케팅 단계까지 사업화 과정의 전반을 지원하는 한편, 투자와 글로벌 진출도 지원하는 원스톱 인큐베이팅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한은 금통위, 2회 연속 인하·부총재 소수의견·1%대 성장 전망 ‘이변 속출’ [종합]
  • ‘900원 vs 150만 원’…군인 월급 격세지감 [그래픽 스토리]
  • ‘고강도 쇄신’ 롯데그룹, CEO 21명 교체…신유열 전무 부사장 승진 [2025 롯데 인사]
  • "출근해야 하는데" 발만 동동…일단락된 '11월 폭설', 끝이 아니다? [이슈크래커]
  • 원·달러 환율, 기준금리 ‘깜짝 인하’에도 오히려 하락
  • 단독 론칭 1년 만에 거래액 1억弗 달성 ‘트롤리고’…내년부터 원화 결제 추진
  • '리플 커플링' 스텔라루멘, 2주간 280% 상승…전고점 뚫나
  • 정몽규, 축구협회장 4선 노린다…허정무와 경선
  • 오늘의 상승종목

  • 11.2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2,566,000
    • +1.73%
    • 이더리움
    • 5,046,000
    • +5.52%
    • 비트코인 캐시
    • 708,500
    • +1.72%
    • 리플
    • 2,031
    • +1.04%
    • 솔라나
    • 330,000
    • +1.07%
    • 에이다
    • 1,385
    • +0.29%
    • 이오스
    • 1,111
    • -0.71%
    • 트론
    • 279
    • +0.72%
    • 스텔라루멘
    • 670
    • -6.69%
    • 비트코인에스브이
    • 97,850
    • +5.5%
    • 체인링크
    • 25,040
    • -0.91%
    • 샌드박스
    • 829
    • -3.4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