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는 구글 본사의 초청으로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구글 클라우드 넥스트 2019’에서 구글과의 제조 인공지능 혁신사례를 발표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10일 진행된 ‘구글 클라우드 넥스트’는 구글 클라우드 조직에서 개최하는 개발자 행사로 올해 4회차를 맞는다. 올해 3만 명이 넘는 개발자와 파트너가 참석하는 등 구글 최대 규모의 행사로 거듭나고 있다.
이날 발표에 나선 이성욱 LG CNS AI빅데이터담당 상무는 구글과 협력해 제조공장 부품 불량 판정에 인공지능 이미지 판독 기술을 적용한 비전검사 사례를 소개했다. LG CNS는 지난해부터 AI빅데이터 플랫폼 ‘디에이피’와 구글 클라우드의 AI솔루션 ‘오토머신러닝’을 결합해 제조 불량률의 혁신적 개선에 나서고 있다. 오토머신러닝은 인공지능으로 인공지능을 개발하는 서비스로 기업이 보유한 사진·텍스트 등 각종 데이터로 인공지능을 학습시켜 특정 분야에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AI모델을 자동으로 만들어내는 기술이다.
비전검사 영역에 있어 LG CNS 디에이피는 AI 딥러닝으로 수 만개의 양품·불량품 데이터를 분석해 공장 지능화 구현의 전체를 담당한다. 구글 클라우드 오토머신러닝은 LG CNS가 분석한 양품·불량품 데이터를 인공지능에 학습시켜 불량 판정용 AI 모델을 자동으로 생성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외에도 오토머신러닝 도입으로 인해, 기존 인공지능 학습 업무를 맡던 개발자들은 불량 데이터 분석가로 전환해 전문성 높은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LG CNS는 구글 클라우드 접목 기술을 LG 계열사의 LCD·OLED 패널, 화학 제품 등 제조 영역의 결함 감지 및 품질 관리 개선에 적용해 제조 지능화 수준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이성욱 LG CNS 상무는 “스마트팩토리 현장에 정확도 99.9%의 비전검사 기술을 제공하는 글로벌 대표 지능형 비전검사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