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는 지난해 매출액이 820억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263% 증가했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36억 원으로 전년 276억 원에 비해 크게 개선됐다.
스마일게이트의 매출액 상승은 지난해 선보인 로스트아크와 에픽세븐의 영향이 크다. 로스트아크는 지난해 11월 7일 출시한 이후 첫날 동시접속자 수 25만명을 돌파하며 화제의 게임으로 떠올랐다. 이후 이틀만에는 PC방 전체 인기순위 3위, RPG장르 1위를 기록할 정도로 이용자가 몰려 서버가 부족한 현상이 발생하기도 했다. 출시와 동시에 서버를 늘리며 경쟁력을 강화했다.
특히 에픽세븐의 개발사인 슈퍼크리에이티브 지분 64%를 인수하며 전 세계 판권을 확보했다. 올해에는 일본 요스타를 통해 에픽세븐 일본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스마일게이트 관계자는 "지난해 에픽세븐이 국내 및 글로벌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두면서 매출이 크게 늘었으며 테일즈런너와 소울워커 등 온라인 사업도 견고한 사업 성과를 거뒀다"며 "지난해 에픽세븐의 매출은 8월 국내 론칭, 11월 글로벌 론칭 이후 성과만 반영된 것으로 매출이 온전히 반영되는 2019년에는 더욱 좋은 결과를 낼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