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는 자회사로 출범한 STX에어로서비스가 국토교통부 서울지방항공청으로부터 항공정비업 등록 인가를 받고 본격적인 항공정비 사업을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STX에어로서비스는 지난 2월 중순 인천국제공항 국제업무단지에 사무실을 오픈하고 국내 항공대학 및 미국과 중국 등에서 유학한 항공전문인력을 채용하여 실무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STX에어로서비스는 엔지니어링 연구개발(R&D)을 기반으로 한 항공 MRO 서비스 회사다. 기존 항공사나 정비업체와의 경쟁이나 영역다툼이 아닌 협업을 통한 시너지창출이 목표다.
STX는 회사설립 초기부터 국토교통부 등 정부 및 여러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STX에어로서비스는 국내외 항공사에 양질의 항공 MRO 서비스를 제공하여 항공산업육성을 위한 국가정책에 부응하고, 기술집약적 항공기술의 저변확대를 통한 고부가가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STX에어로서비스의 업무영역은 기술관리, 부품정비, Line 정비, 착륙장치 오버홀) 사업이다. 특히 착륙장치 사업은 현재 전량 해외 기술에 의존, 연간 약 8500만 달러(한화 약 970억 원)의 외화가 해외로 유출되고 있는 사업이다.
STX에어로서비스는 착륙장치 오버홀 사업을 국내 최초로 시작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인천공항공사와 사업 부지에 대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
아울러 이번에 취득한 항공정비업 등록인가에 이어 항공정비조직인가도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