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북미 대화 모멘텀 유지해야”…트럼프 “좋은 결과 낳을 것”

입력 2019-04-12 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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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정상회담 개최…文 “가까운 시일 내 3차 북미 정상회담 희망 심어줘야”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11일 오후(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오벌오피스에서 친교를 겸한 단독회담에서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역대 한국 정상 가운데 대통령 부부가 오벌오피스에 초대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제안에 따른 것이라고 청와대 관계자는 설명했다.(워싱턴/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11일 오후(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오벌오피스에서 친교를 겸한 단독회담에서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역대 한국 정상 가운데 대통령 부부가 오벌오피스에 초대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제안에 따른 것이라고 청와대 관계자는 설명했다.(워싱턴/연합뉴스)
미국 워싱턴DC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나 북미 관계와 관련해 “중요한 것은 대화의 모멘텀 유지시켜 나가고, 가까운 시일 내에 3차 북미 정상회담 열린다는 희망을 심어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대통령 집무실인 오벌오피스에서 열린 한미정상회담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2차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도 더 큰 합의로 나아가기 위한 과정이라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우리 한국은 미국과 함께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최종적 상태에 대해 완벽하게 단일한 생각을 가지고 있고, 물 샐 틈 없는 동조로, 비핵화 끝날 때까지 동조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얼마 전에 강원 산불에 주한미군에서 헬기를 내줘서, 큰 도움이 됐다”며 “미국 의회, 상원과 하원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결의안 감사한다”고 감사 인사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한반도 정세의 극적 변화는 트럼프 대통령의 강력한 탁월한 리더십 덕분”이라고 칭찬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 오후(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위해 만나 악수하고 있다. 왼쪽부터 멜라니아 여사, 트럼프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 김정숙 여사.(워싱턴/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 오후(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위해 만나 악수하고 있다. 왼쪽부터 멜라니아 여사, 트럼프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 김정숙 여사.(워싱턴/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까지 북한과 좋은 회의 가졌지만, 원하는 목적을 달성하지 못했다”면서도 “여러 합의 이뤄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지 지켜봐야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 관련해 많은 진전이 있었다. 좋은 관계 가지고 있다”며 “김정은 위원장을 잘 알게 됐고 존경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으로 좋은 일 있길 기대한다”며 “북한은 잠재력 가지고 있다”고 피력했다. 이어 “다음 회의에 대해서도 잠재적으로 논의를 할 것이다”며 “김 위원장과 북한 주민들에게도 안부 전한다”고 인사했다.

아울러 “우리는 북한과 좋은 관계를 가지고 있다. 오바마 때보다 훨씬 좋은 관계다”며 “앞으로 계속 대화하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특히 “김정은과 강한 관계 가지고 있다. 좋은 관계 가지고 있는 게 사실이다”며 “앞으로 두고 봐야지만, 희망하건데 좋은 결과 낳을 것이다”고 자신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과 무역·군사문제 논의할 것이다”며 “우리는 최근 한국과 미국 간 중요한 무역 협정을 타결해 곧 효력이 발생한다. 이번 타결로 양국 모두 상당한 이익 올 것이다”고 설명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께서는 미국의 여러 군사 장비 구매 결정할 것이다”며 “전투기나, 미사일 등 있을 것이다”고 고마움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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