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금융공사 사장 후보로 임주재 전 금감원 부원장보, 신보 이사장 후보로 안택수 전 국회의원이 내정됐다.
11일 금융위원회 전광우 위원장은 17일 현재 공석중인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 후보로 임주재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임기가 만료되는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후보로 안택수 전 국회의원을 임명 제청했다고 밝혔다.
주택금융공사 사장으로 내정된 임주재 전 금감원 부원장보는 경북 안동 출신으로 연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79년 한국은행 입사 후 1999년 금감원으로 자리를 옮긴 뒤 신용감독국장, 기획조정국장, 부원장보를 거쳤다.
신용보증기금 안택수 이사장은 경북 예천에서 태어나 서울대 정치학과를 나왔다. 1968년 한국일보에 입사해 1988년 국민연금공단 상임이사로 근무하다 1996년부터 3선 국회의원을 지냈다.
한편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인사추천위원회에서 1순위로 추천했던 임주재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가 사장으로 내정되자 내심 안도하는 분위기이다.
반면 신용보증기금 관계자는 낙하산 인사라는 비판이 일어날 것에 대해 우려하면서 특히 노조의 반발을 걱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