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노조, 총파업 내달 말로 ‘조건부 연기’

입력 2019-04-12 11:5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대형가맹점 수수료 하한선 지정·레버리지 비율 확대해야”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이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정문 앞에서 열린 '카드노동자 생존권 사수 투쟁 총파업 결의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뉴시스)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이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정문 앞에서 열린 '카드노동자 생존권 사수 투쟁 총파업 결의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뉴시스)

카드사 총파업이 연기됐다. 카드노조는 “금융당국이 3대 요구사항을 이행하지 않으면 다음 달 말부터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6개 카드사 노동조합협의회 위원과 양대 산별노조가 참여하는 공동투쟁본부는 12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금융당국에 ‘대형가맹점 수수료 하한선 지정’과 ‘레버리지 비율 차별 철폐’ ‘부가서비스 즉시 축소’ 등 3대 조건을 다음 달 말까지 이행하라고 요구했다.

카드노조는 3대 요구조건이 해결되지 않으면 다음 달 말 총파업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지난 9일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카드산업 경쟁력 강화 태스크포스(TF)’ 결과에는 3대 요구사항이 포함되지 않았다. 이에 카드노조는 애초 발표 직후 총파업 돌입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지만, 내부 논의를 위해 최종 결정이 두 차례나 미뤘다.

이는 금융위 발표 안에 카드업계가 요구한 기존 부가서비스 축소와 카드사 레버리지 비율 확대 등 중요 사안은 빠졌지만, 마이데이터 사업 허가와 휴면카드 폐지 등 일부 요구사항만 포함됐기 때문이다. 또 금융당국이 다른 과제도 점진적 개편을 약속해 카드노조가 고민을 거듭한 것으로 해석된다.

카드노조 역시 이날 의견문에서 “금융위가 카드업계의 요구를 들어주기 위해 노력한 흔적이 보인 점은 고무적이지만 3가지 쟁점 사항은 구체성이 없다”며 추가 대책을 요구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종합] 다우지수 사상 최고치…뉴욕증시, 월가 출신 재무장관 지명에 환호
  • [날씨] 제주 시간당 30㎜ 겨울비…일부 지역은 강풍 동반한 눈 소식
  • '배짱똘끼' 강민구 마무리…'최강야구' 연천 미라클 직관전 결과는?
  • 둔촌주공 숨통 트였다…시중은행 금리 줄인하
  • 韓 경제 최대 리스크 ‘가계부채’…범인은 자영업 대출
  • 정우성, '혼외자 스캔들' 부담?…"청룡영화상 참석 재논의"
  • "여보! 부모님 폰에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해드려야겠어요" [경제한줌]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11.26 09:07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394,000
    • -4.81%
    • 이더리움
    • 4,743,000
    • +1.85%
    • 비트코인 캐시
    • 684,000
    • -3.93%
    • 리플
    • 1,965
    • -0.1%
    • 솔라나
    • 327,000
    • -6.68%
    • 에이다
    • 1,316
    • -6%
    • 이오스
    • 1,112
    • -4.14%
    • 트론
    • 273
    • -5.86%
    • 스텔라루멘
    • 664
    • -7.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200
    • -3.02%
    • 체인링크
    • 24,110
    • -3.33%
    • 샌드박스
    • 944
    • -15.8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