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文 공약' 전북 제3 금융중심지 사실상 무산…"여건 조성 시 재논의"

입력 2019-04-12 15:5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1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금융위원회에서 열린 제37차 금융중심지 추진위원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금융위원회)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1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금융위원회에서 열린 제37차 금융중심지 추진위원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금융위원회)

전북이 추진한 제3 금융중심지 프로젝트가 사실상 무산됐다. 여건이 성숙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추진상황에 따라 이 문제를 재논의할 수 있다는 여지는 남겼다.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중심지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는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최종구 금융위원장 주재로 제37차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추진위는 전북이 추진한 제3 금융중심지 프로젝트는 현재 여건을 고려했을 때 더 준비가 더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서울과 부산이 금융중심지로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더 집중할 예정이다. 두 도시의 국제 금융도시 경쟁력이 급락하고 있는 상황에서 추가 지정에 따른 부정적 여론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에 추진위는 전북이 금융중심지로 성장하려면 △종합적인 생활·경영여건 등 인프라 개선 △농생명·연기금 등 금융중심지에 걸맞은 모델의 구체화 등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문제는 지역반발이다. 이 프로젝트는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지역공약이었다.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도 담겨있다. 세계 3대 연기금인 국민연금 기금을 쓰려는 국내외 기금운용사를 전북혁신도시에 집적화하는 게 핵심이다.

이를 의식한 듯 정부는 여건이 성숙하면 관련 내용을 재논의할 수 있다는 여지를 남겼다.

금융위 최훈 금융정책국장은 "금융중심지는 특정 지역을 위한 지역 개발 전략이 아니다"라며 "중심지 간에 금융기관을 뺏고 빼앗는 형태로 진행되는 식의 제로섬 게임이 돼선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외국기관 유치 등으로 전체 경쟁력의 총량을 늘려야 한다"며 "포지티브섬(이해관계자들의 협력을 통한 상생 전략)이 되면 추가 지정을 고려할 수 있다"고 약속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투데이, 2026년 새해맞이 ‘다음채널·지면 구독’ 특별 이벤트
  • '빗썸 사고' 거래소시스템 불신 증폭…가상자산 입법 지연 '빌미'
  • 김상겸 깜짝 은메달…반전의 역대 메달리스트는? [2026 동계올림픽]
  • "인스타그램 정지됐어요"⋯'청소년 SNS 금지', 설마 한국도? [이슈크래커]
  • K9부터 천무까지…한화에어로, 유럽 넘어 중동·북미로 영토 확장
  • 공급 부족에 달라진 LTA 흐름⋯주기 짧아지고 갑을 뒤바꼈다
  • 진짜인 줄 알았는데 AI로 만든 거라고?…"재밌지만 불편해" [데이터클립]
  • "15시 前 주문 당일배송"…네이버 '탈팡족' 잡기 안간힘
  • 오늘의 상승종목

  • 02.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3,650,000
    • -1.58%
    • 이더리움
    • 3,122,000
    • +0.22%
    • 비트코인 캐시
    • 785,000
    • -0.06%
    • 리플
    • 2,125
    • +0%
    • 솔라나
    • 128,700
    • -0.85%
    • 에이다
    • 399
    • -1.24%
    • 트론
    • 411
    • -0.72%
    • 스텔라루멘
    • 237
    • -1.25%
    • 비트코인에스브이
    • 20,840
    • +0.24%
    • 체인링크
    • 13,090
    • -0.15%
    • 샌드박스
    • 128
    • -0.7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