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출범하는 KB금융지주 사장에 김중회(사진)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오는 18일 이사회를 열고 김 전 부원장을 KB금융지주 사장으로 결정할 방침이다.
김 전 부원장은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1977년 한국은행에 입행해 은행감독원을 거쳐 금융감독원 비은행검사1국장, 부원장보 등을 역임한 바 있다.
그러나 재직 시절 김흥주 삼주산업(옛 그레이스백화점) 회장의 금고 인수 작업을 돕고 2억35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가 최근 무죄를 선고받은 경력이 있어 노조의 반발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