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금융위원장 "적극적 유권해석으로 금융혁신 뒷받침하겠다"

입력 2019-04-14 12:00 수정 2019-04-14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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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금융위원장이 14일 정맥인증 출금서비스 시연을 하고 있다.(금융위원회)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14일 정맥인증 출금서비스 시연을 하고 있다.(금융위원회)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12일 "국민은행의 '손으로 출금서비스' 개발로 고객들이 편리함을 느낄 것"이라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유권해석과 제도개선을 통해 금융회사의 금융혁신 노력을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국민은행의 ‘손으로 출금서비스(정맥으로 예금을 출금하는 서비스)’ 시연행사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12일 출시된 손으로 출금 서비스는 손바닥 정맥 인증으로 통장, 인감, 비밀번호 없이 예금 지급이 가능하다.

이번 KB국민은행은 지난해 12월 금융위원회로부터 영업점 창구에서 바이오 인증만으로 출금이 가능하도록 관련 유권해석을 취득했다. 올해 1월에는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최초로 예금거래기본약관 개정 승인을 받아 바이오 인증을 이용한 창구 출금 근거를 마련했다.

최 위원장은 "은행의 모든 창구 및 ATM에서 정맥인증 활용이 가능해져 바이오인증 서비스의 파급력이 높아질 것"이라며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금융혁신을 위해서는 다수의 거래고객을 확보한 기존 금융회사의 노력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대면거래 성향 고령층 고객의 편의 증진도 기대된다"며 "생체정보를 암호화해 분산보관함으로써 정보유출 우려를 해소한 것도 긍정적이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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