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개인 세부담 70조9374억원…6년새 78% 급증

입력 2019-04-14 14: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기업 세부담 증가율 62%…김정우 의원 “개인·기업 불균형”

▲김정우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정우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 6년간 개인의 세금 부담이 기업보다 빠르게 증가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김정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4일 국세청에서 제출받은 2013∼2018년 세수 실적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개인의 세 부담을 보여주는 소득세 세수 실적은 6년간 78.3% 증가했다. 2013년 48조3833억 원이었던 소득세 세수실적은 △2014년 54조1018억 원 △2015년 62조4397억 원 △2016년 70조1193억 원 △2017년 76조8345억 원 등 가파른 증가세를 보인 뒤, 2018년에는 86조2887억 원으로 늘었다.

반면 같은 기간 기업의 세 부담을 보여주는 법인세 세수 실적은 61.8% 증가해 소득세보다 낮은 증가율을 보였다. 2013년 43조8548억 원이었던 법인세 세수 실적은 2014년 42조6503억 원 △2015년 45조295억 원 △2016년 52조1154억 원 △2017년 59조1766억 원을 각각 기록했으며 이후 2018년 70조9374억 원으로 늘었다.

전체 세수에서 각 세목이 차지하는 비중도 달라졌다. 2013년에는 소득세와 법인세가 각각 25.4%와 23.1%였으나, 2018년에는 각각 30.4%와 25.0%로 격차가 커졌다.

김 의원은 지난 정권 시기인 2013∼2017년 5년간 개인과 기업의 세 부담 불균형이 더 컸다고 지적했다. 해당 기간 소득세 세수는 58.8% 늘었고 법인세 세수는 34.9% 늘었다. 이보다 앞선 2011∼2015년의 경우 소득세 세수는 46.3% 늘고 법인세 세수는 0.4% 늘어 불균형이 더욱 심한 상태였다고 김 의원은 덧붙였다.

개인과 기업간 세 부담 증가율은 2018년 이후 점차 완화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 김 의원의 설명이다. 김 의원은 “2018년 과표 3000억 원 이상 구간 세율을 25%로 인상하는 법인세법 개정이 있었던 만큼, 조세 정의에 부합하는 대기업의 적정한 세 부담으로 법인세 비중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판박이’처럼 똑같은 IPO 중간수수료…“담합 의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최강야구' 유태웅, 롯데 자이언츠 간다…"육성선수로 입단"
  • 단독 현대해상 3세 정경선, 전국 순회하며 지속가능토크 연다
  • AI가 분석·진단·처방…ICT가 바꾼 병원 패러다임
  • 준강남 과천 vs 진짜 강남 대치...국평 22억 분양 대전 승자는?
  • 사흘 만에 또…북한, 오늘 새벽 대남 쓰레기 풍선 부양
  • 과방위 국감, 방송 장악 이슈로 불꽃 전망…해외 IT기업 도마 위
  • 오늘의 상승종목

  • 10.07 14:16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384,000
    • +2.1%
    • 이더리움
    • 3,347,000
    • +2.64%
    • 비트코인 캐시
    • 441,800
    • +1.47%
    • 리플
    • 730
    • +1.96%
    • 솔라나
    • 201,400
    • +4.79%
    • 에이다
    • 490
    • +3.81%
    • 이오스
    • 645
    • +1.42%
    • 트론
    • 207
    • -0.48%
    • 스텔라루멘
    • 126
    • +1.61%
    • 비트코인에스브이
    • 63,100
    • +2.27%
    • 체인링크
    • 15,650
    • +2.69%
    • 샌드박스
    • 351
    • +3.2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