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수 국무총리는 13일 오후 2시 서울 삼성동 전력거래소 중앙급전소를 방문해 최근의 전력수급 상황을 점검했다.
한 총리가 전력수급 현장을 직접 방문한 것은 지난 9일 전력수요가 사상 최대치인 6248만kW를 기록하는 등 때 이른 폭염으로 전력수급 상황이 나빠질 우려가 제기된 때문이다.
한 총리는 당분간 고온 다습한 기온이 계속될 것이라는 기상청 전망을 인용하면서 “단기적인 전력수요 급증에 대응할 수 있도록 전력수급대책에 미흡한 점이 없는지 확인하고 전력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원전을 비롯해서 주요 전력공급 설비들이 고장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사전점검과 신속한 복구체계를 갖추도록 지시했다.
이와 함께 방문한 지경부 이재훈 차관을 비롯한 관련자들에게 국민들이 에너지 절약을 생활화 할 수 있도록 에너지절약 홍보를 적극적으로 전개할 것을 주문했다.
한편, 정부는 발전소 정비계획 등을 조정해 공급능력을 최대화하고, 수요관리를 통해 전력수요를 감축하는 내용의 전력수급대책을 수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