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비엘바이오, 이중항체 기술로 한계 극복-신영증권

입력 2019-04-15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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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증권은 15일 에이비엘바이오가 이중항체 기술로 파이프라인 확장과 기존 기술의 한계를 극복했다고 밝혔다.

이명선 신영증권 연구원은 “에이비엘바이오는 이중항체(두 개의 서로 다른 항원을 인식할 수 있는 항체)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서로 다른 두 개의 항체 결합 구조로 파이프라인 확장과 기존 단일 항체 치료제의 한계를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보유한 23개 파이프라인으로 신생혈관 억제제, 면역항암제 그리고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까지 다양하게 적용할 수 있다”며 “에이비엘바이오는 창업한지 3년 남짓 기간 다양한 국내외 기업과 기술 수출계약 및 공동연구개발 계약 체결했다”고 강조했다.

기술 이전계약은 총 5건이다. 공개된 계약 규모만 12억 달러에 이른다. 또한 에비이엘바이오는 지난 1월 지놈앤컴퍼니와 신규 면역관문억제제 항체에 대한 공동개발 계약을 했다. 아울러 2월에는 중국 우시바이오로직스의 우시바디 플랫폼을 도입함으로써 플랫폼 기술 및 적응증 확대 중이다.

이 연구원은 “에이비엘바이오의 파이프라인은 대부분 임상 전 단계로 가치평가에 어려움이 있다”면서도 “다만 면역항암제 관련 이중항체 기술에 대한 2015년부터 2018년까지의 글로벌 기술계약 건을 살펴보면, 주로 전임상 단계에서 기술계약이 체결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각 파이프라인 당 평균 3.2억 달러의 가치가 부여됐다”며 “이러한 점을 고려했을 때 에이비엘바이오의 파이프라인별 연구결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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