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4일 한솔LCD에 대해 하반기에 이익모멘텀이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7000원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김병기 애널리스트는 "동사는 2분기 후반부터 소니에 LED BLU 공급을 개시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물량규모는 3분기 중반부터 월 1만대 수준으로 증가할 전망이다"고 밝혔다.
또 그는 "CCFL BLU에 비해 판매량은 미미한 수준이지만 단가 및 수익성이 높기 때문에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기여도가 확대될 것"이라며 "LED BLU 매출액은 2008년 400억원, 2009년 885억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동사는 자회사를 통해 BLU 핵심부품인 CCFL 램프와 인버터 등을 수직계열화하고 있다"며 "CCFL 제조업체인 한솔라이팅은 손익분기점 이하의 수익성으로 본사의 이익성장을 제한하고 있으나 가동률 추이를 볼 때 3분기 중후반부터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슬로바키아 법인도 하반기 중에 손익분기점을 통과할 것으로 보여 지분법평가이익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