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로체, "에코 드라이빙 효과 입증"

입력 2008-07-14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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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주목받고 있는 기아차의 로체 이노베이션이 에코 드라이브의 효과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기아자동차는 친환경 경제 운전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고 국내 최초로 로체 이노베이션에 장착된 에코 드라이빙 시스템의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지난 12일 로체 이노베이션 에코 드라이빙 콘테스트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콘테스트는 총 6120팀이 참가 신청을 했으며, 12일 결선대회는 지난 달 28일 전국 16개 지역에서 실시된 지역 예선에서 우승한 16개 팀과 연예인 레이싱팀, 로체 동호회팀 등 총 20개 팀이 출전해 뜨거운 경합을 벌였다.

이번 로체 이노베이션 에코 드라이빙 콘테스트에서는 박성규 씨(청주, 34세) 팀이 최고 연비인 19.64km/ℓ를 기록해 1위를 차지했으며, 이어서 조영준씨(안산시, 39세) 팀이 19.57km/ℓ를, 서영호씨(대구시, 38세) 팀이 19.53km/ℓ를 기록해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또한 대회 참가팀들의 평균 연비는 16.3km/ℓ를 기록해 로체 이노베이션의 공인 연비(11.5km/ℓ)보다 약 40% 높게 나와 국내 최초로 로체 이노베이션에 장착된 에코 드라이빙 시스템의 효과를 입증했다.

기아차에 따르면, 운전자가 로체 이노베이션의 경제운전안내 시스템에 따라 에코 드라이브를 실천하면 연간 평균 98만원을 절약할 수 있으며, 최고 135만원 이상 연료비를 절약할 수 있다(연간 2만km 운행, 휘발유 1922원 기준, 한국 석유공사 7월 7일~11일 기준).

결선 대회는 참가팀들이 기아차 국내영업본부 압구정 사옥에서 발대식을 가진뒤, 최대 주유상태에서 서울 시내, 파주 헤이리 마을, 인천공항 등 약 130km의 정해진 코스를 주행한 후 다시 주유를 통해 연비를 체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1위를 차지한 박성규 씨는 “급출발 급가속을 자제하고, 로체 이노베이션의 에코 드라이빙 시스템에 녹색 램프가 켜지도록 운전했는데 이처럼 좋은 결과를 얻었다”면서 “요즘 같은 고유가 시대에 부담을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위에게 상금 300만원이, 2위와 3위에게는 200만원과 100만원의 상금이 주어졌다.

또한 이번 콘테스트에는 연예인 레이싱팀 R-STARS 이세창 감독과 현직 레이서 및 미케닉팀도 참가해 많은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들 팀은 각각 17.9.km/ℓ과 17.5km/ℓ를 기록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다른 콘테스트의 경우 신청자가 1000명 내외인데 이번 콘테스트는 신청자가 6000여명에 달해, 최근 다시 태어난 로체 이노베이션과 고유가 시대에 각광받고 있는 에코 드라이빙 시스템에 대한 관심을 느낄 수 있었다”며 “이번 로체 이노베이션 에코 드라이빙 콘테스트를 통해 에코 드라이빙 시스템의 효과를 입증할 수 있었으며, 앞으로도 보다 많은 고객들이 만족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기아차는 콘테스트 입상자들의 친환경 경제운전에 대한 비법을 공개하고 네티즌들로부터 추천을 받아 최고의 경제운전 노하우를 뽑는 인터넷 이벤트를 오는 25일부터 기아차 홈페이지(www.kia.co.kr)를 통해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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