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14일 성광벤드에 대해 내년까지 매출 성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5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장근호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성광벤드의 2분기 매출 성장세 둔화의 가장 큰 원인인 지난해 하반기 수주 부진은 올해 상반기에 지난해 하반기보다 약 50% 증가한 1460억원의 신규 수주로 실적 개선 확대 기반을 마련했다"며 "또한 지난해보다 올해 하반기 수주 여건이 호전될 가능성이 있어 2분기 매출을 저점으로 내년까지 빠른 매출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선별수주와 매출증가, 환율 상승 등으로 인해 하반기에도 30%대의 영업이익률 추세가 유지될 것이란 분석이다.
장 연구원은 "기대치를 하회한 1분기 실적과 2분기 매출 성장 정체 전망으로 최근 주가가 약세를 보였다"며 "그러나 하반기 및 내년 성장세와 해외 ENG업체들의 견조한 주가 흐름을 감안하면 현재가 저가매수 기회"라며 "해외 업체들의 밸류에이션이 여전히 양호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성광벤드에 대한 투자매력은 훨씬 높아진 상태"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