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저격한 NYT·WSJ, 올해 퓰리처상 수상

입력 2019-04-16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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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 문제 파헤친 NYT...성추문 입막음 시도 폭로한 WSJ

▲2019년 해설보도 부문 퓰리처상을 수상한 뉴욕타임스 기자들이 수상 소식을 듣고 기뻐하고 있다. 뉴욕/로이터연합뉴스
▲2019년 해설보도 부문 퓰리처상을 수상한 뉴욕타임스 기자들이 수상 소식을 듣고 기뻐하고 있다. 뉴욕/로이터연합뉴스

퓰리처상 이사회가 15일(현지시간) 올해 퓰리처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퓰리처상은 언론 분야에서는 보도, 사진, 비평, 코멘터리 등 14개 부문, 예술 분야에서는 픽션, 드라마, 음악 등 7개 부문에 걸쳐 각각 수상자를 선정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일가의 재산 문제를 파헤친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올해 해설보도 부문 퓰리처상을 받았다. NYT는 자신을 자수성가한 사람이라고 했던 트럼프 대통령이 사실은 최소 4억1300만 달러에 달하는 유산을 물려받았다고 폭로했다. 또 이 과정에서 세금 사기와 상속세·증여세 등 탈세를 저질렀다고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 측이 대통령과 성관계를 했다고 주장한 여성들에게 입막음용 금품을 지급한 사실을 폭로한 보도로 국내보도 부문 퓰리처상을 받았다. WSJ는 뉴욕 맨해튼 연방검찰이 트럼프 대통령의 개입 여부를 입증할 증거를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전화통화와 미팅을 통해 성추문을 입막음하기 위한 합의금 지급을 지시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거의 모든 과정에 개입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에 대한 언론 보도를 ‘가짜뉴스’로 규정하고 언론을 ‘국민의 적’이라고 비난한 바 있다.

사우스 플로리다 선 센티널은 지난해 2월 플로리다주 파크랜드의 마조리 스톤맨 더글러스 고교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를 취재 보도한 공로로 공공 서비스 부문 퓰리처상을 받았다.

로이터통신은 로힝야족 학살 사건을 보도 탐사보도 부문, 미-멕시코 국경 이민 사태와 관련해 사진 부문 퓰리처상을 각각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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