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모터쇼] 기아차 中현지 전략형 K3 공개

입력 2019-04-16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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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특성을 고려해 디자인 업그레이드…'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첫 선

▲기아자동차가 16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 컨벤션 센터에서 개막한 ‘2019 상하이 국제 모터쇼’에서 처음 선보인 중국 전략형 신차 ‘올 뉴 K3’(사진제공=기아차)
▲기아자동차가 16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 컨벤션 센터에서 개막한 ‘2019 상하이 국제 모터쇼’에서 처음 선보인 중국 전략형 신차 ‘올 뉴 K3’(사진제공=기아차)

기아자동차가 중국 현지 준중형차 시장에 선보일 K3 현지 버전을 공개했다.

기아차는 16일(화) 중국 상하이 컨벤션 센터에서 개막한 ‘2019 상하이 국제 모터쇼에서 중국 전략형 신차 ‘올 뉴 ‘K3’를 처음 선보였다.

새 모델은 지난해 국내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출시된 ‘올 뉴 K3’를 중국 시장 특성에 맞게 업그레이드한 모델이다.

윤중관 둥펑위에다기아 브랜드마케팅실장(상무)는 “올 뉴 K3는 중국 승용 최대 시장인 C2 미드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차량”이라면서 “새로운 디자인과 우수한 상품성으로 무장한 올 뉴 K3가 중국 소비자들을 충분히 만족시킬 것이라고 생각한다” 라고 말했다.

기아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공개한 ‘올 뉴 K3’ 가솔린 모델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5월 중국 시장에 동시에 출시해, 중국 자동차 시장 최대 차급 중 하나인 C2 시장을 집중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새 K3 앞세워 현지 준중형차 시장 공략 의지=기아차는 ‘올 뉴 K3’에 대해 "역동적이면서도 볼륨감이 넘치는 외관, 동급 최고 수준의 연비, 우수한 실내 공간, 다양한 첨단 안전 및 편의사양을 갖춘 다이나믹 세단"이라고 설명했다.

현행 ‘올 뉴 K3’보다 길어진 차체 크기 및 롱후드 스타일의 전면부 등 전체적으로 우아하면서도 날렵한 모습으로 탈바꿈했다.

특히 크고 화려한 스타일을 선호하는 중국 소비자들을 겨냥한 점도 눈길을 끈다.

이를 위해 △풍부한 볼륨감을 자랑하는 세로바 형태의 크롬 도금 라디에이터 그릴 △역동적인 심장박동을 표현한 전후면의 ‘하트비트’ LED 램프 등을 써 글로벌 모델과 차별화했다.

‘올 뉴 K3’의 실내는 수평으로 뻗은 센터페시아 및 센터페시아와 깔끔하게 이어진 콘솔을 비롯해 7인치 컬러 클러스터, 10.25인치 AVN 모니터 등을 적용해 단순함과 기능적인 측면을 모두 달성했다.

‘올 뉴 K3’는 역동적인 주행 성능을 고려한 1.4리터 터보 엔진과 연비 경쟁력을 강화한 스마트스트림(Smart Stream) 1.5리터 엔진 및 IVT 변속기를 얹은 것이 특징이다.

이 밖에도 ‘올 뉴 K3’는 다양한 기능을 갖춘 바이두(百度) 기반 스마트 멀티미디어 시스템은 물론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운전자 주의 경고(DAW),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등 첨단 사양을 대거 추가했다.

한편, ‘올 뉴 K3’ 가솔린 모델과 함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 및 CTCC 레이싱카도 함께 공개됐다.

▲기아자동차가 16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 컨벤션 센터에서 개막한 ‘2019 상하이 국제 모터쇼’에서 처음 선보인 중국 전략형 신차 ‘올 뉴 K3’(사진제공=기아차)
▲기아자동차가 16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 컨벤션 센터에서 개막한 ‘2019 상하이 국제 모터쇼’에서 처음 선보인 중국 전략형 신차 ‘올 뉴 K3’(사진제공=기아차)

◇전기차 미래 담은 ‘이매진 바이 기아’ 중국 첫 선=차세대 크로스오버 EV 콘셉트카 ‘이매진 바이 기아(Imagine by KIA)’도 중국 시장에 첫 선을 보였다.

지난 서울모터쇼를 통해 아시아 시장에 최초로 공개됐던 ‘이매진 바이 기아’는 첨단 기술 탑재는 물론 운전자의 감성적인 부분까지 충족시키는 인간지향적인 디자인을 적용, 기아차가 추구하는 미래 전기차 모델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는 차다.

‘이매진 바이 기아’의 외관 디자인은 개방감과 개성이 느껴지는 전면부, 볼륨감 있고 날렵한 디자인이 강조된 측면부 등 전체적으로 미래지향적인 느낌이 부각되도록 했다.

실내에는 21장의 초고해상도 디스플레이를 중첩시켜 완성한 드라마틱한 대시보드를 적용, 탑승자가 21개의 분리된 화면을 통해 하나의 완성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디지털 기술과 예술이 조화를 이루는 새로운 ‘인간-기계 인터페이스(HMI, Human Machine Interface)’를 지향하는 기아차의 디자인 전략을 반영했다.

◇총 16가지 모델 전시…감성 공간으로 채운 부스 특징=기아차는 이번 ‘2019 상하이모터쇼’를 기아차의 미래 신기술 및 브랜드를 체험하는 새로운 감성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볼거리를 마련했다.

이를 위해 “The Vision Space’를 운영 콘셉트로 2,475㎡(약 749평)의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올 뉴 K3 신차 4대 △스팅어, K5 Pro, KX5, 즈파오, 이파오, KX Cross 등 양산차 11대 △이매진 바이 기아 콘셉트카 1대 등 총 16대의 차량을 전시한다.

뿐만 아니라 △R.E.A.D. 시스템 △ VR 레이싱 게임 △KX5 AR X-ray 등 흥미 가득한 다양한 전시물도 준비했다.

이 중 R.E.A.D. 시스템은 운전자의 생체 신호를 자동차가 인식해 차량 내의 오감 요소를 통합 제어함으로써 실시간으로 운전자의 감정과 상황에 맞게 차량의 실내 공간을 최적화 시켜주는 시스템(Real-time Emotion Adaptive Driving)으로, 지난 1월 미국 CES에서 선보여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기아차는 이번 상하이모터쇼를 통해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한 기아차의 의지를 적극적으로 알리는 동시에 친환경·신기술 선도 기업의 이미지도 강화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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