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보통사람 삶]고소득층, 부동산 무기로 1년 새 1억5000만원 자산 증가

입력 2019-04-16 12:00 수정 2019-04-16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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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득층과 저소득층 간 소득 격차는 9배

(신한은행 ‘2019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
(신한은행 ‘2019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
고소득층의 자산 증가에 부동산이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신한은행이 발간에 '2019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총 자산 5억 이상 가구만 20%(1억5891만원) 증가해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1억원 미만 가구와 1억~3억원 미만 가구는 3년 연속 감소해 고소득층(8억9057만원)과 저소득층(9905만원) 간 소득 격차는 9배로 컸다.

총 보유자산은 3억2691만원에서 4억29만원으로 22.5% 올라 3년 연속 상승했지만 상위 20%가 주도한 것으로 풀이된다. 2017년 전년대비 자산은 1260만원, 2018년 전년대비 자산은 6088만원 증가했다. 자산 비중은 부동산이 75.9%로 가장 높았고, 금융자산 16.8%, 기타자산 7.3% 순이었다.

3년 간 자산 5억원 이상 가구의 부동산 규모는 1억3418만원 증가했다. 이들의 1년 새 증가액(평균 4995만 원)은 부동산 증가액(평균 5007만 원)과 일치해 자산 증가가 부동산과 밀접한 관계를 가진 것으로 분석된다.

자산 구성 포트폴리오를 보면, 금융자산은 지난해 6723만원으로 3년간 1% 이상 감소했지만 부동산은 지난해 3억386만 원으로 2017년 전년대비 0.6%p, 2018년 전년대비 1.2%p로 증가했다. 기타자산도 지난해 2292만 원으로 3년간 각각 0.4%p, 0.3%p 상승했다.

신한은행이 발간하는 2019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는 3년간 축적된 경재생활가구 1만 명의 빅데이터 기반으로 보통사람들의 금융생활 변화 추이를 분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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