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피겐코리아 “김대영 대표 지분 19.2% 블록딜 매각”

입력 2019-04-16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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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영 슈피겐코리아 대표이사가 16일 장 마감 후 보유지분 중 총 119만3955주(19.2%)에 대해 블록딜 매각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블록딜이 마무리될 경우, 김대영 대표의 지분율은 기존 59.2%에서 40.0%로 줄어든다.

이번 블록딜은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이하 ‘씨티그룹’)이 단독주관사로 추진하고 있다. 씨티그룹은 금일 종가기준 약 15% 할인율이 적용된 매매가 6만3920원에 기관투자자들을 확보하고,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17일 오전에 매매체결을 완료할 예정이다.

김대영 대표 “현재 미국 영주권자로 국내 뿐만 아니라 미국에도 개인소득의 납세의무가 있다”며 “보유지분이 약 59.2%에 달하는 탓에 미국 세무법 상 슈피겐코리아의 일부 영업외 수익 및 이익잉여금이 개인의 과세소득으로 간주돼 이를 해결하고자 블록딜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미국 세무당국은 CFC(피지배해외법인) 규정에 의거해 미국 외 설립된 해외법인이어도 미국 주주들의 해당 해외법인에 대한 지분율 합계가 50% 이상인 경우, 해당 해외법인에서 발생하는 각종 수익 및 이익잉여금을 지분율 10% 이상 보유한 미국 주주의 개인소득으로 간주한다. 이에 대한 별도 세금을 산출하고 징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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