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외환율은 이틀째 상승했다. 중국과 유로(EU)의 굵직한 경제지표 발표를 앞둔 가운데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달러화가 강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17일 중국에서는 1분기(1~3월) 국내총생산(GDP)과 3월 소매판매가, 유로에서는 2월 광공업생산과, 무역수지, 3월 소비자물가(CPI)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16일(현지시간)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36.4/1136.8원에 최종 호가되며 거래를 마쳤다. 이는 최근 1개월물 스왑포인트 -1.10원(서울외환중개 기준)을 감안하면 전장 현물환 종가(1135.7원) 대비 2.0원 오른 것이다.
달러·엔 환율은 111.99엔을, 유로·달러 환율은 1.1286달러를, 달러·위안은 6.7124위안을 각각 기록했다.